부모 "자수해" 임 "돌아가면 사형" … 펜·종이 요구 뒤 "탕"
- 작성일
- 14-06-25 07:25
희생자 가족 보상 합의=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안치된 희생 장병 5명의 가족들은 5일장을 치르고 27일 발인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 24일부터는 수도통합병원 안 합동분향소에서 일반인 조문을 받는다. 시신은 일단 24일 오전에 부검하기로 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보상금 문제도 해결됐으며 사고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한 예우도 있어 보상금 액수 등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상금은 계급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희생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국방부 측은 “훈령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전사자 처리는 어렵지만 그에 걸맞은 처우를 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와의 만남에서 고 진우찬(21) 상병의 아버지 진유호(51)씨는 “현장을 봤는데 내가 80년대 초 군 복무를 할 때보다 오히려 (GOP 상황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이게 개선되지 않으면 제2, 제3의 임 병장이 다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유족들은 A급 관심병사였던 임 병장이 B급으로 조정됐던 정확한 사유와 군이 이후 어떻게 관리를 해 왔는지도 조사를 통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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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문제가 발생하면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쓰지 않는 대표적인 집단입니다. 항상 있는 자원에서 까라면 까라고..
그러니 하부 조직의 반응으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결과가 자주 나옵니다. 노크 귀순 여파로 순찰이 엄격해지면 다른 사고가 터지고 뭐 그러는거죠 ㅇ_ㅇ
저는 동부전선에선 만성적인 인원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입대자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수십년 전의 편제를 아직까지 유지하는게 애초에 잘못이죠.
관료적인 폐단으로 모든 부대가 인원부족을 호소하기에 gop사단이 인원보충에서 유리한 배정을 받기도 애매합니다. 같은 사단 내에서의 돌려막기 뿐인데.. 이게 옳은 해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며칠전 경계명령서에 임병장을 부사수로 근무투입을 시켰다는데... 안그래도 순찰이 거의 안온다는 초소에서 그러면 상대적 박탈감이 컸을듯 하네요. 그런 소초는 사수는 쳐놀고 부사수가 전방및 소초장의 순찰 대비를 하기 마련이라.
이게 참 골때리죠. 1인분 취급을 안할거면 올려보내질 말아야 하는데 인원 없다고 올려보내고 1인분 취급을 안하니 ㅇ_ㅇ
인원 부족은 지원자가 없는 동부전선에서 심한데 안그래도 소초 당 거리가 넓어서 해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새정연 김광진 의원의 해법에 동의하는 편인데 CCTV를 늘리는게 가장 좋은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하 15~25도가 일상인 겨울의 잦은 고장을 해결해줘야 겠지만요.
어차피 일년 내내 FM으로 감시하는 소총 중대 찾기 힘들어요. 열 영상 장비 하나가 한개 중대 감시량을 넘는데요 뭐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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