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패권주의란 유령은 참....
- 작성일
- 14-06-20 12:55
이게 사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의 김한길식 공조에서 나온 풍토입니다.
본인이 원내 대표 당의장 맡을때 선거에서 지면 매번 노무현 탓하고 하다 못해 노무현과 갈라서겠다고 열린우리당 붕괴시키고 나온 대선에서도 참패하니 노무현 탓하고 (잠정) 정계 은퇴할때도 독선과 분열의 노무현 프레임을 극복못했다고 탓하는.....
단어의 저작권은 조경태에게 주는게 맞을겁니다. 요즘엔 새누리,변희재에 저작권이 잇는 종북친노까지 쓰더군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최인호에게 부산 시당위원장 자리를 뺏길뻔 하니까 상왕정치가 있다면서 명명한 단어로 기억합니다. 내가 저런 애송이에게 밀릴 급이 아닌데 하믄서 ㅇ_ㅇㅋ
친노 패권주의의 근거로 모바일 투표를 드는데... 애초에 그 모바일 투표는 손학규가 두자리수 지지율을 유지하기도 힘겨울때 내놓은 구민주계의 아이디어였단 말이죠. 모바일 투표 밀어붙인게 추미애인데 노무현 탄핵을 주도한 호남민주당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추미애가 친노라니..
(전 노무현의 방패병 노릇을 하다 참여정부의 부채를 짊어진 유시민은 대선후보로 단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유시민이 20 퍼센트 대 지지율을 유지하는건 대통합민주신당이 노무현이라면 거부했던 행적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주류인 한화갑 박상천,정동영-김한길,손학규가 이문제에서 떳떳한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추미애는 모바일 투표 개혁을 통해서 메세지를 보냈던 대상이 있었는데 그게 안철수였습니다. 당내에 세력이 없어도 전혀 불리하지 않으니 들어오시라고.... 그런데 안들어왔죠 ㅇ_ㅇㅋ
오세훈, 나경원의 삽질을 제대로 받아치지도 못하면서 대통합 민주신당은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이고 대선후보까지 못낼 불임 정당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시기엔 주류와 달리 당에 기반이 없었던 정세균이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친노 성향 의원들을 끌어안으면서 약간 달라지긴 했지만 부족했던거죠.
이 위기속에서 노무현이라면 안된다면서 가려받았던 주류의 지분을 시민사회세력이나 혁통에 나눠주면서 지지율을 회복했습니다.
구민주계가 안철수를 위해 만들어놓은 모바일 경선을 조직이 없는 문성근이 옹호하게 된 이유가 대략 이런거입져. 문성근이 괜히 안철수 보고 모바일 경선 받았으면(그리고 다들 통합할떄 민주당 입당했으면) 안철수가 대선후보 됐을거라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공개적으로 안하는 얘기 한다고 욕먹는거 보면 불쌍해요.
다시 돌아와서, 유시민의 지지율인 노무현의 유산은 문재인이 넘겨받았습니다. 여기서 구주류의 불만이 터지는거죠. 어떻게 노무현을 배제해가면서 만든 정당인데 다시 열린우리당이냐? 하면서요.
한명숙, 문성근이 민주통합당 대표 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하니까 불만이 터지기 시작하다가....
다음 전당대회에선 김한길이 당원투표에선 내가 이겼는데 모바일 투표에서 져서 이해찬이 당대표가 되었다고 부정선거라고 바득바득 우겼는데...
사실 당시 전당대회에서 부정 선거 혐의가 드러난 쪽은 당비대납 문제가 터진 분입니다. 누구냐 하면 지금 전남 도지사가 된 이낙연입니다. 구민주계-친손학규 테크를 타신 분입져. 이분 하나만 그런게 아니라 당선이 확실시 되는 광주 전남쪽에서 혼탁한 이슈들이 새록 새록 나왔는데... 이쪽 계열이 누구겠습니까? 구민주계+손학규+김한길-정동영 계파로 그놈이 그놈인 상황이고 나는 친노다 하는 사람 찾기가 어려운 동네입니다.
모바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김한길의 주장을 인정해서 당시 전당대회 투표를 다 파낸다면 이것 역시 친노들의 모략이라고 한소리가 나왔다는데 돈을 걸수 있습니다. 부정한 결과가 나오면 어느쪽에서 나올지 뻔한데 말입져.
08년 박재승의 엄격한 공천을 구민주계 박상천이 노빠들의 모략이라고 주장했듯이요.
아무튼 모바일 투표가 부정선거라는 주장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까지 이어지는데 손학규-김두관-정세균이 다 불만을 표출합니다. 그중 손학규 김두관이 더 저열했구요. 그중에서도 제일 저열한걸 꼽으라면 손학규....
그리고 경선 패배자는 승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정당의 기본 원리와 달리 부정선거라고 잠수타면서 지지들 분열에 일조합져.
이 문제가 더 뻔뻔한 사람들의 공세 속에 아직까지 이어지는게 암담할 뿐입니다.
무슨 친노 성향 유권자는 구민주계 성향이던 친안 부동층 성향이던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뽑히면 넌 표를 줘야 하지만 그 반대일때 난 표를 줄수 없다'에 계속 당해야 하는건지 -_-;
합쳐봐야 겨우 새누리 이길 수준의 숫자니까 페어플레이를 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뽑혔으면 승복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당권을 장악해온 구주류가 지지율 바닥치니까 거부해온 노무현을 받아들였으면서 노무현의 사람들은 안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건지 전 의문이 많습니다. 속으로 욕도 많이 해요 ㅇ_ㅇㅋ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오히려 반노 패권주의가 기승을 부려왓던 정당이 이제 와서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비중이 달라지는건 못참는걸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주류가 그토록 바래왔던 안철수를 끌어안은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선 직후에 구주류가 친노책임론을 주장했기에 당직에서 행방불명되고 김한길이 리더로 1년을 끈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달린게 친노때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김한길 같은 구주류가 리더가 되면 역시나 그지지율 나오는게 당연하니까요.
안철수가 다 죽어가는 민주당 살려줄 필요도 없이 친노 물러가라던 구주류가 2선으로 빠지면 충분히 회복될수 있었습니다만..
그래선 이번 총선까지 기회비용을 날려야하니까 굳이 그걸 증명할 필요는 없었을겁니다.
등뒤에서 뒤통수 맞는걸 당해왔기에 안철수-김한길도 보장될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특히 김한길 측이 해온 거짓말을 까먹을 필요는 없겠죠. 안철수도 공과 과를 다 기억할 필요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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