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이 평한 노통하고 비슷하네요.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노무현에 대한 평가가 아주 높죠.

김부겸이 대구에서 40% 나온다면 대단한거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보면 좀 허탈한게... (베팍엔 없지만)

뭐든 대구 시민 주류에 맞춰서 40% 찍는다면 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부겸이 그런 길을 걸어서 새정연의 리더로 설수 있다면 조경태는 안될게 뭔가? 라는 주장에 할말이 없습니다.

소통은 일방적으로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따라가는 것 뿐만아니라. 유권자를 자신의 길로 끌어올수 있는 힘도 갖춰야 하거든요.

노무현은 일방적으로 헤딩한 결과 그게 됐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컨벤션 센터가 돈이 대구에 될지 하는 비판을 일단 배제한다면.

박정희 자체는 이제 민주화 세력이 인정하고 우회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유권자들에게 박정희는 이래서 나빠 하고 제대로 설득한 적도 없잖아요? 유신은 나빠 그 다음이 없습니다.

유권자 다수가 박정희를 인정하고 있기에 인정하고 우회해서 박정희 추종세력들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장하준의 지적에 긍정적이고.

지금 박정희처럼 경제개발 못하니까 박정희 추종세력들이 그 인기를 못누리게 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70년대 처럼 투자 강요하고 검은머리 외국인 계좌 전부 추적해서 못빠져나가게 꽁꽁 틀어막는다면 진보정당보다 더한 급진성 없이는 안될듯요.(박정희처럼 재벌을 긍정한다고 해도)

김부겸의 행보 자체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정치인은 유권자들과 소통해야 하고, 박정희라는 벽은 미리미리 제대로 해체하지도 못하고 우회하지도 못한 결과의 책임이 민주화 세력에게 있습니다.

2010년대에도 박근혜의 각종 쑈에 당하는건 정치적 상속세를 제대로 안물려서라고....

그러나 유권자를 중도개혁정당의 논리로 끌어오지 못하면서 패배하기 적당한 지지율로 헤딩하는 정도로는 새정연 전체의 리더가 될순 없다고 생각해요. 명분도. 실리도 없습니다. 박정희 전두환을 추종하는 2중대밖에 더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