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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세계반도핑기구 산하 독립위원회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광범위하게 도핑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 싱크 】딕 파운드 /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 회장
"수사 진행 과정 중, 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일반적인 측면의 범죄행위 가능성도 발견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러시아 스포츠부가 이를 묵인하거나 조장했고,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까지 도핑에 개입해 반도핑 규정 위반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따라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내년도 하계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육상경기연맹 주관의 모든 국제경기에 불참하고, 5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영구 출전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반도핑기구 산하 모스크바 실험실이 약 1천400개의 도핑 검사 샘플을 고의로 폐기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육상경기연맹측은 위원회의 불참 제안을 따르지 않을 것이며, 위원회의 보고 내용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바딤 젤리체녹 / 러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 대행
"(WADA의) 몇몇 질의사항은 이미 오래전에 해결된 것이었고 무엇보다 저희 연맹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들입니다."

모스크바 실험실의 도핑 검사 샘플 폐기 역시 세계반도핑기구의 지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을 눈감아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 전 회장은 국제육상경기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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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매니아 독재자 푸틴 아니어도 인종 차별주의자 꼴마초들이 디글거리는 나라

불곰국 형님들 같은 유머글도 개인적으로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