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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크게 두 번 지진이 나고, 부모님이 제대로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심했다고 했어요.

그 이후로 부모님과 시골 집 걱정이 되고, 경주/기장에 몰려있는 원전들도 너무 무섭고 불안했는데.

어제 다시 여진이라며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죠.

부모님은 역시 놀라서 밖으로 뛰어 나가시고, 추운데 한참 계시다, 늦게서야 집안으로;;

손석희의 뉴스룸을 계속 보면서 전문가의 얘기도 들어보고 하는데, 참, 우리는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재해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아닌데요,

7월에 한 차례, 9월에 크게 같은 곳에서 큰 강도로 두 차례나 발생했고,

여진이 몇 백회씩이나 계속되고, 어제는 여진이라고는 하나 큰 규모의 지진이 꽤 긴 시간 발생했는데, 

뭐 월성은 중지시켰다고 하나, 기타 원전은 계속 돌아가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마비되고, 재난 문자는 늦게오고, 

대피요령이나 주의 사항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 등은 전혀 없고,

또한 서울이 아니기에, 그냥 저 밑의 아주 작은 지방의 지진일 뿐이고, 피해도 큰것 같지도 않고 하니, 아무런 관심도 없고,

다들 설마 설마하고 있겠죠. 불안합니다.

원전도 다 중지시켰으면 좋겠고, 몇 달간이라도, 노후화된 것들 폐쇄도 하고, 하나하나 지금부터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그러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발생할 지도 모를 만일에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저부터도 개인적으로 고향 주변이 아니었으면 이리 관심이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 뭔가 너무 조용함에, 좀 화가 나서, 주절주절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