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 작성일
- 13-09-20 12:15
이냐, 이게? 가 진짜제목..
다들 휴일의 막바지를 잘들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이모와 삼촌, 새식구 백년손님 제부와 제리같은 사촌동생 정글에서 오백원이나 땄네요 +_+
그리고 오늘은 역시나 또 가족들에게 버려진 채 집에서 딩가딩가대고 있는 중~~~
(어제 저녁 오늘아침에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큰삼촌네 부부랑 하와이에서 온 삼촌까지 데려가려면 차에 자리가 없으니
넌 버스타고 알아서 찾아오라길래 그냥 잤어용. 훗훗. .... 그깟 둘레길....)
어제 sns 에서 벌어진 제 후랑스 칭구놈들과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참 이것들을 칭구라고... 네요.
하나.
일주일도 전에 트러스트 위에서 점프하다 발이 빠져서 좀 부었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멍이 안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달렸다는 댓글은
어머, 괜찮니? 고생이 많다. 아프겠다.... 가 아닌 아래와 같군요.
썩을놈들.
둘. 역시 넌 내 베프야.
얼마전 공돈이 생겨서 군식구한테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자랑을 했더니 그 돈으로 뭐할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그 대화내용이네요...
대체 이 작고 연약한 내가 뭐가 어디가 위험하다는거야...;;;;
이후 내가 위험에 빠지는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너라는 애 자체가 위험한거다. 라고 확인사살도 해줬...
파리에서 추석을 보내면 한국의 가족들이 그렇게 그립더니
올해는 혀꼬인 발음으로 츄쏙 츄~쏙 해가며
뭣도 모르고 저랑 같이 (비록 남자 거시기모양으로 만들었지만)
송편 빚어줬던 파리의 가족들이 보고싶네요. +_+
자식들. 뭐, 잘 살고 있겠죠. ㅎㅎㅎ
다들 얼마남지 않은 연휴 조카들과 잔소리 어른들 사이에서 살아남으시길 간절히 바랄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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