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맥딜리버리
- 작성일
- 13-09-18 12:35
안녕들하세용~~~
방금 컴퓨터를 켜고 맥도날들 햄버거를 주문했네요. ;;;
사연인 즉슨...
오늘 아침에 분명 파주로 성묘를 갔어야 하는데
엄마는 저를 한두번 정도 깨우고 안일어나자 귀찮아서 놓고간 듯해요.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참 고요하더군요.
그래 뭐 이렇게 된거 빈 집에서 혼자 신나게 놀자. 라고 생각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차. 어제밤에 하와이 삼촌이 울 집에 도착했;;;;
허걱;;;;
그럼 지금 이 집에 삼촌이랑 나랑 둘만 있는건가;;;;
맥도날드 먹을거냐고 물어봐야하나;;;
엄~~청 엄~~~청 고민고민을 하다
큰 용기를 내어 방문을 노크했는데 삼촌도 이미 나가고 없...;;
하긴.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들이 십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혼자 밥차려먹게 놔둘 우리 외할매가 아니겠죠.
집도 바로 옆이겠다, 분명 할머니네 가서 밥 먹고 잘 놀고 있을거에요, 삼촌은...
그래서 나도 할매네 집으로 처들어가서 내 밥도 내놓으라고 하려다
씻고 나가기 귀찮아서 패스.
명절엔 역시 맥도날드죠.
ㅋㅋㅋㅋㅋ
참 뻘글인데 더럽게 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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