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일상
- 작성일
- 13-11-04 11:16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즈희 동넨 아직도 안개가...ㄷㄷ
심심할때마다 똑딱이 들고 돌아댕기면서 찍은 사진들이에여.
볏집이 돌~돌~
저거 말기 시작하면 이제 가을이구나 싶습니다.
서울 살땐 길바닥 늘어붙은 단풍잎보곤 가을을 느꼈었는데 시골와선 돌돌 말린 볏짚 보고 가을을 느끼네요.ㅋ
울 농장 소느님들.
많이 컸네여. 
일주일전에 바닥에 ㄸ을 치웠줬는데, 이렇게 깨끗하면 며칠동안은 옴짝달싹 안하고 앉아만 있습니다.
밥도 잘 안먹어여.
사람이나 동물이나 역쉬 깨끗한게...
텃밭에 마늘.
비교적 심기도 편하고, 관리도 편하고, 캐기는 쫌 힘들지만,
짱아찌도 담과 먹고, 바싹 말려서 파스타에 넣어도 맛나고, 삼겹살 먹을때 꾸워 먹고...
암튼, 매드 포 갈릭이네여. +_+b
무도사.
배추도사.
올 겨울 김장준비 끄읕!
저 배추가 100포기 정도 되는데, 사실 300포기를 심었었습죠.
200포기는 벌레들이 다 끊어먹고 저거 건졌습니다. 내년부터는 진짜 약올라서라도 약을 조금이라도 쳐 볼까 고민중이네요. ㅠㅠ
아... 올애 겨울은 고추, 배추, 무...등등 김장거리 가격이 예년에 비하면 떨어질 거에요.
혹시 걱정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여.
산지에선 고추, 배추는 거의 폭락 수준입니다.
이건 와송이라고,
암에 좋다는 식물인데... 와잎님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어느날 보니 저리 심어놨더라구요.
요즘 귀농하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HOT한 작물입니다.
첨 심어봐서 어케 자랄진 잘 모르겠네요. +_+'
콩.
팥.
콩팥! 콩팥~
내년 여름엔 팥빙수 시일 컷! 먹을 수 있겠습니다. ㅎㅎ
얘는 뭐...
지 엄마가 시선에서 사라지면 초 사이어인으로 돌변하는 아들넘이네여.
빨리 좀 커서 캐치볼이라도 좀 했음 싶은데, 결정적으로 공을 싫어라 하네여. ㅠㅠ
일하고 들어왔더니 저러고...
시골은 지금 이 맘때가 가장 바쁜거 같아여.
저는 텃밭에 식구들 먹을거 말고는 농사를 짓지 않아서 한량한량~지내고 있는데,
왠지 죄 짓는 거 같기도 하고...^^"
가을은 하루하루 지나가는데 집 구석에만 있기 너무 아쉽네여.
단풍놀이하러 서울도 가고 그래야 되는데...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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