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재미는 둘째치고 시즌 2에서 가장 화나는 회차입니다. 앞으로 하는 얘기는 보신 분이 아니면 이해하실 수 없으실 거에요.

홍진호는 너무 막강해서 좀 배제하고 응원하려고 했는데, 이번 회 보면서 호감이 더해지네요. 그가 한 말에 전부 동의합니다. 

유정현도 의외였던게, 1회 나오면서 은지원한테 잘보여야한다고 그랬거든요(박근혜랑 먼 친척) 그래도 게임상 이은결 도와줌.

조유영은 지난 회에 은지원이 조유영, 이다혜만을 데스매치보내지 않고 4명을 보내려고 한 것에 고마움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만, 실질적인 도움은 받은 적이 없죠. 

홍진호가 화가 났던 것처럼, (지난 회에 이두희가 배신했을 때 가장 분노했던) 조유영이 그냥 배신자들은 우리팀에 도움 주건 말건 제거하고 싶어한 거.

특히 임윤선이 이은결 지목할 거라는 말에 명분이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배신자를 흘린 것과 우리가 데스매치에서까지 도와줘야 하냐며 여론 몰이할 때는 짜증이;;

이두희는 그냥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고.(그리고 학연) 배신자 척결했는데, 지난회엔 이두희가 배신자였고 "지니어스가 원래 배신하는 게임이잖아요~~" 하면서 우는 소리했었죠. 공대 출신 맞아? 왜 이리 논리가 없어?

가장 어이없게 한 건, 노홍철. 노홍철은 2회 데스매치 해달별 게임에서 은근히 이은결의 도움을 받았죠. 이은결이 가넷이나 벌자고 하면서 노홍철로 갈 것을 피력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스파이를 대놓고 오픈하는 것은 물론이고(고의적입니다. 그런 거 말할 필요가 없죠.) 가넷을 받고서도 이은결을 배신했죠. 여기에는 노홍철-은지원-노홍철의 연예인 결속이 시즌 1처럼 존재했다는 거고, 

그걸 못마땅하게 여긴 이은결이 오늘 게임을 만들어가고자 했던 건데, 

이은결의 실수라면, 자기가 도와준 팀의 승리 이후에 너무 자신의 승리를 낙관한 것이겠네요. 노홍철 앞에서 은지원 지목 이유를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어요. 

덧)데스매치 해달별은 막판으로 갈 수록 칩이 늘어난다는 것과 선 베팅의 한계는 20칩이라는 것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유리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게임은 이은결이 잘했는데, 막판에 은지원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지게 됨.

덧2)저번에도 그러더니 진팀에서만 데스매치 두명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에 안듭니다. 상대팀 저격이 불가능해지니.  

덧3)임요환은 오늘도 불빛을 이용한 심리전을 시도했으나 2회 연속으로 배신자로 인해 전술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닌자모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