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드시 너를 간첩으로 만들테야~
- 작성일
- 13-12-09 22:16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뉴스타파 이 독한 사람들...
실제 공증도장은 왼쪽이고,
공안시국을 만들려던 대표적인 사건이죠.
서울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유우성이라는 탈북자가 탈북자 정보를 북에 넘기던 간첩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그의 여동생의 진술이었습니다.
민변이 그의 변호를 맡으면서 이 사건이 크게 알려졌습니다.
민변은 그녀의 여동생이 6개월동안 단절되어서 거짓진술을 했고 국정원 조작 사건이라고 기자회견을 했고
검찰은 이에 민변을 고소했습니다.
1심에서의 하일라이트는 이거였죠.
검찰은 북한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여러장의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정보를 확인해보니...
이 사진들은 모두 연변 즉 중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연히 1심에서는 그에게 걸려있던 간첩 혐의에 대해서 무죄판결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하면서
새로운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유우성의 중국-북한 출입경기록이었습니다.
뉴스타파 이 독한 사람들...
중국 가서 확인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뉴스타파 보면 미친 것 같아요. 너무 부지런함
그런데 검찰이 제출한 기록이 중국 현지의 기록과 다릅니다.
중국 현지의 기록에서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3번의 기록이 연달아 있는데, 검찰의 기록에는 가장 중요한 하나가 바뀌어있습니다.
검찰이 주장하는 것은 5월 27일에 북한에 가서 6월 10일까지 머물면서 북한에서 간첩으로 포섭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두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면...?
현지 기록이 잘못되어 있기에 중국 현지에서 물어보니..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한 오류기록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확인해보니 유우성씨와 같이 북한을 갔다왔던 사람 모두 유사한 기록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의 이 설명이 맞다면, 검찰의 모든 주장이 허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허구가 되어버리는 것은 둘째치고...
이것이 증거조작이라면???
말도 안되겠죠???
21세기 검찰이??
그런데 중국 출입국기록 담당자는....
위조를 확신합니다.
위조한 사람을 밝혀내라고...
과연 우리가 중국의 부정비리를 욕할 자격이 있는지???
검찰은 증거를 공증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
뉴스타파 공증처에도 갑니다.
공증도 위조라고 합니다.
실제 공증도장은 왼쪽이고,
우측 도장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공증도장이라 찍은거라 합니다.
최승호PD 직접 검사들에게 가서 확인을 해달라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확인을 안해줍니다.
재판에서 말하겠다고...
검찰은 재판에서 화룡시에서 직접 받은 공식자료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위의 뉴스타파 영상을 참고하세요.
참 무섭습니다.
요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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