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치킨 같은거 들고 타는 사람 정말 민폐네요
- 작성일
- 13-09-16 20:56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고소하고 기름진 냄새가 코를 찔러서 돌아봤더니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치킨을 들고 앉아 있네요
메이커 치킨은 아니고 옛날 방식의 기름종이 같은 종이가방에 담긴 시장 통닭인데
종이가방에는 MBC 뭐뭐뭐에 나온 이런게 적혀 있고....
이렇게 무려 6정거장을 왔는데
냄새가 너무 너무 좋아서 옆사람이 딴데 보는 순간에 종이가방에 손을 넣어서 하나 꺼내고 싶은
말도 안되는 충동이 생길정도였어요...냐하하
그래서 지하철 내려서 걸어오는 길에 단언컨에 치킨은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선언을 했어요
그러고는 집앞 엘레베이터에 꽂아둔 전단을 꺼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엘레베이터가 열려서 아무거나 집자는 생각으로 아무 전단지를 집었는데
우리 이쁜 민아가 광고하는 BHC치킨 전단이더군요
역시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엘레베이터에서 시키고 말았어요 허허허
아~~ 조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