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작성일
- 13-03-04 21:38
이 정말 오지게 크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군요.
생활반경이 늘 집에서 파리 지하철로 5정거장 이내인 채로 3년이상 살다가
(그 작은 파리에서도 움직이는게 싫어 원래 살던 집에서도 30분 안걸리는데 학교랑 친구네집 5분거리로 이사했...)
서울에 와서
어쩌다보니 부평, 부천, 경기도 광명시, 홍은동, 문래동, 합정동(우리집은 성신여대;;;;)
막 이렇게 다니려고 하니 기절하겠네요.
9시까지 도착하려면 최소한 집에서 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요.
ㅠㅠ
대학교다닐 때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싫고
더더군다나 졸려죽겠는데 사람들사이에 껴서 대중교통 타는 게 죽어도 싫어서 1,2교시는 무조건 공강이었는데
재수할 땐 속편하게 학원 앞에 고시원에서 살았고
고등학교도 아빠가 사무실 가는 길에 태워다 줬고
중학교는 집앞이었...;;;;;;;
아악~~~~!!!!
차를 살까, 하는 유혹이 엄청나게 밀려오지만
차를 사려면 일단 면허를 따야 한다는 게 함정;
....
하나 더.
차를 사면 부모님과 함께 주거하는 이 공간에서 나갈 자본이 바닥남.
난 여기서 비흡연자들과 평생 살아야 할 지도 모름.ㅠㅠ
흑.
서울 중심부 용산쯤으로 이사를 가야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