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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회사들이 관례상 귀챦아서 짜증나니까 말 안들어서 1월말까지 서류제출하라고 합니다. 1월 말까지 제출하세요, 그분들이 칼자루 쥐고 있으니.

참고로 1월말까지 제출 안 했으면 어떡하나? 대충 2월 말까지는 제출하세요. 전자신고가 3월에야 열리니 서류작성하더라도 제출은 3월 되서야 합니다.

참고로 3월 11일까지도 제출 안 했으면 어떡하나? 회사 경리팀에서 그래도 합니다. 독거노인들 써봐야 한도도 안 되쟎아요. 알아서 다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2로 설명을 할께요.

2. 뭐 썼다 뭐 썼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연말정산 결과를 통장에 찍힌 것으로 확인하지 마시고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달라고 하세요. 예컨데 올해에는 2012년 귀속분. 세장인가 합니다.(이런거 달라고 한다고 귀챦아하거나 본인 스스로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은행에 제출한다고 말씀하시고 받으세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시려면 실제 제출해야 합니다)

뭐 이게 외국어인가하실 수 있지만, 이걸 알아야 문맹이 아닙니다;;;; 미쿡이 이걸 작성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로 문맹 기준 삼는다 카더라는.

자 다시 정리할께요. 

제가 생각하기에 연말정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류모으는 것 만큼, 내지는 더 중요한 건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직접 확인하는 겁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스캔해서 저에게 보내세요;;;

3. 잘못 됐으면

3-1 3월 11일 전에 발견했으면 회사 경리팀에 가셔서 불꽃 싸다구와 함께 ****가 잘못 됐다 정정해서 재신고 바란다.(엄밀히는 3월 11일 이전에는 재신고가 아닙니다.)하시면 됩니다.

3-2 3월 11일 이후에 발견하시면 회사 경리팀에 가셔서 싸우시던지 말던지 하시고, 회사 경리팀이 잘못은 했지만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능력은 회사 경리팀에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조용히 5월 31일까지 신고기한인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셔야 하는데, 5월 10일 경부터 국세청에서 전자신고를 열어줍니다. 피나는 학습과 함께 직접 해 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는 5월 10일 부터는 일선 세무서에서도 해 줄겁니다. 그런데 이건 약간 모자란 표정으로 가셔야 좀 더 효과적입니다. 원칙은 일선 세무서에선 안 해주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세무대리인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3-3 ㅅㅂ 5월 말도 지났다면?

그래도 가능합니다. 2012년을 예로 들면 2018년 5월 31일까지는 수정신고(정확히는 경정청구)가 가능합니다. 이 때는 전자신고 이런거 다 안되니 각잡고 직접하는건 힘드실테고 주변 세무대리인의 조력을 받으십시요.

4. 너불은 왜 아침부터 바쁜데 이 글을 썼을까?

경험칙으로 보면 은근히 새나갑니다. 그리고 회사에 뭐뭐가 잘못 됐다고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