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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손톱이 상당히 길어 있는 걸 발견했어요..

오늘 중으로 손질해야겠다 생각하곤 문득 발톱을 내려다 봤는데

손톱에 비해 20% 정도의 길이 밖에 자라질 않았더군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전에 분명 손발톱 함께 다듬었던 기억이 있는데..

곱씹어보면 손발톱 다듬을 때마다 느끼곤 했었는데

'원인이 뭘까'란 생각은 오늘 첨 해봤네요;; (머리 쓰는 걸 무지 싫어 함)

단순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양말과 신발로 덮여 있는 발톱이 광합성을 못해 덜 자라는 건 아닐 테고

(원활한 공기 통풍의 제약으로 인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기도 하지만..)

걷거나 뛸 때 신발 앞 꽁무니에 잦은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했네요.

또 그렇게 생각하니, 손톱은 놀고 있는 게 아니란 생각이..

제 손톱은 하루 대부분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있거든요.

마찰의 지속성이 떨어져서 그런 건지..흠..

무튼 발톱은 자주 안 다듬어도 되니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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