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생각하시는 대안은 뭔가요? (전 기아팬)
다른 감독이었다면 30패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30패의 원인이요. 감독 책임이 제일 크다고 봐요.
작년에 선수들, 특히 투수들 엄청 굴렸어요 그 후유증이 나타나는거라 생각해요.
실제 한화투수들 투구이닝 보면 선발은 간데 없고 몇몇 중간투수들만 겁나 던지는 중이에요.

대안요? 그냥 투수 로테이션 지켜주는 감독이면 그걸로 족합니다.

사실 야만 없습니다만...

1. 투수 관리/육성: 시즌이 시작했는데도 선발 자원 확정도 못했죠...
2. 스프링캠프: 추위로 인해 연습을 못했고 부상위협이 ....괌이나 따뜻한데 갔었으면 더 좋았겠죠.

게임을 보다 보면 느껴지는 일관성이 있는 한가지가 있더군요.
게임을 감독으로 인해 이겼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는것...

선발투수가 빵구났는데 선발 가능한 투수를 불펜에다가 소모한 것만(송창식, 장민재) 안 했어도 지금보다는 나았을 겁니다.

시즌 중 감독 경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율로 교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기본적인 성적 확보, 꼴찌를 하더라도 승률이 최소한 3~4할은 되어야하는데 2할대 승률은 리그에도 도움이 안되고,,
분위기 전환, 선수들 표정보면 지난 몇 해 동안의 꼴찌일때와 또 다르게 침체, 침울한 것을 알수 있고,
특히 무엇보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전 오죽하면 안영명 선수 아픈 것이 어쩜 이렇게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감독 개인의 능력을 평가할 수준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이 팀과 감독님은 케미가 안맞는건 확실히 알겠어요.

말씀대로 안맞는 듯 합니다.
과거 sk시절엔 틀어막는 야구, 상대방을 한 베이스 못가게 적극적인 수비, 그러면서 우리는 한베이스 더 뽑아내고...
이런 스타일이 딱 김성근감독 야구와 궁합이 맞았죠.

하지만 지금은 상대가 쥐어짜는걸 버텨내질 못하고 자신들은 작전야구로 점수 한두점 쥐어짜기를 버거워합니다.
차라리 선이 굵은 야구를 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워낙에 상태가 안좋은 팀이라 가망은 별로 없습니만 차라리 다득점 경쟁하는 야구라도 하는게 승률에는 좋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대주자나 대수비를 너무 빨리 써서 나중에 추격도 못하는 경우도 많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