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나요? 제가 처음 책 봤을 당시엔 그냥 영화화 할 거란 소리만 들어서... 샤말란이 했더라면 정말 호러나 판타지로 가버렸을지도 낄낄

장 피에르 주네와 알폰소 쿠아론도 이 원작에 눈독을 드렸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출판사에서 책 번역해서 발간하면서 침소봉대했을 가능성도 좀 있겠죠? 킁킁킁

침소봉대라기 보다.. 실제로 이 원작에 많은 감독이 탐을 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원작을 판타지와 반전에 치중해서 해석했다면, 이 영화는 샤말란에게 맞았을 겁니다. 그런데 리안 감독이 원작을 읽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추천을 해줄만큼 탐을 내었다고 합니다. 리안이 추구하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 주체와 타자, 신과 인간의 문제 등이 원작을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인물로 지목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이트샤말란이 "이거 내가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능...하앍하앍" 이런 정도의 발언을 한걸 가지고
출판사에서는 "식스센스의 감독 나이트샤말란 영화로 제작중" 이렇게 적어버린게 아닐런지요 므핫...

그 정도로 지나가듯이 한 말은 아니고 꽤 구체적인 각색 작업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본인의 영화 <레이디 인 더 워터>의 제작과 겹치면서 리안으로 넘어간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