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그거 아니라도 지하철이 아주 쾌적한 공간은 아닐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무슨 사정있으면 지하철에서 토스트를 먹을 수도 있는거고
밤새 술마시고 하수구에 뒹굴었다가 거지꼴로 냄새 풀풀 풍기면서 탈수도 있긴 한데

정도의 차이라는게 있긴 한데 그 경계가 참 모호하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킁킁

출근 시간대 만원 지하철이면 불쾌해 할법도 하다고 생각.

그러니까 중요한건 맨 마지막줄이라능...

지하철에서 샌드위치 냄새가 그 정도로일꺼라는 생각을 못해봤;;;;ㅎㅎㅎㅎㅎ

지금까지 무던하게 넘긴거 보면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토스트는 양반...오징어도 있고..
피자, 떡볶이...닭강정; 핫바...
먹는 본인이야 맛있겠지만, 먹지도 않고 냄새만 꾸릿한게 나면 토쏠리져;;

그냥 물 김밥 종류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1.아무것도 안됨
2.물같은 냄새없는 액체만
3.김밥도 가능
4.XX도 가능

뭐 이런식으로 가면 끝도 없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경계에 대한게 아니라 마지막줄입니다

그냥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그냥 봐줄만 하다고 봐요

이게 그리도 논쟁이 될만한 문제인가 의아함;;;
냄새가 싫을 순 있지만..
아이한테 먹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토스트 좀 먹는다고 그렇게까지 문제인가 싶어요.
물론 지하철에서는 안먹는게 좋겠지만.

연립주택에서 닭개장도 끓이면 안되겠네

혼자 드시면 안됩니다
저도 좀 주시고 그래야지요 킁킁킁

우쨌거나 나도 맨날 먹는 음식냄샌데 뭐 그렇게 거슬릴까요;;

그것보단 숙취로 제 몸에서 나는 술냄새가 훨씬 신경쓰입니다-_-

냄새가 나서 바라봤다가..

아이가 먹고 있는 걸 보면.. 의식이 작용해 그러려니하고 넘어 갈만도 한데..

참.. 희안하게 도입된 자기 권리 찾기 열풍이네여.

사실 사람이 자기한테 거슬리면 속으로야 좀 욕할 수도 있긴 하다고 봐요.
좀 유별스런 사람이 한소리 하면 속으론 '뭘 이런거 가지고' 툴툴거리면서도 아.. 죄송합니다.. 하면 끝인데.

근데 나부터가 별 일도 아닌 요런 사소한 사안들을 어느샌가 키워서 말밥에 올리고 있는 것 같아요.

요런것까지 서로 시비를 가려서 판결을 내리고 싶어 하는 상황 자체가 참 거스기하네요.

세상이 그만큼 각박하다는 증거죠.

이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거나 받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반대 감정으로 나도 다른 사람 이해해줄 수 없다... 뭐 그런 심리겠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의식수준이 올라가서 공공복리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을테구요.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사회적 스트레쓰가 높아지고, 대항 할수 없는 세력에 의해 손해 보는 일만 생기니,
작은 일에 서로들 양보 못하는 느낌이에요.

이일을 두고, 공공복리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까 싶은게,,
저 상황은 아이입니다. 어른이라면 이해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아이한테 배려가 없죠.
공공의 복리라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란 예외적 배려를 포함 한 개념이져.
물론 요사이 부모들이 아이를 너무 버릇없이 키우고, 공공 장소에서 방치해 두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런 면도 있을꺼라고는 봅니다..

이번에 한국 갔을 때..
한국사회에 만연된 기형적 과잉 친절함을 딱 느낀게..
이태원 국제 음식 페스티발때, 시립 주차장 개방이 되있는지 알아보려고..서울시에서 담당하는 콜쎈터에 전화를 했더니..

첫 마디가.. " 안녕하세요 시민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맙소사.. 시민님이래...ㅜ_ㅜ)

이런 과잉 친절 혹은 그걸 행해야 하는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겪다보면..

자기 권리가 뭔지.. 상황에 따른 배려가 얼마나 더 공익에게 중요한지를 ..

잊어버리거나 혼동할 듯 합니다.

토스트 정도는 크게 상관 없을거 같은데

토스트 맛있겠다... ㅠㅠ
전 냄새는 괜찮은데 흘릴까봐요. 기름진 음식 먹고 자리에 흘려놓고 그냥 내리시는 분 간혹 보거든요.
담에 타시는 분이 뭔지 모르고 순식간에 손으로 스윽 하시더라고요.

출퇴근 시간, 만원 지하철, 부모가 있는 상황, 지하철은 은하철도999가 아님 5분만 기다리면 다음 지하철 금방 옴

이걸 고려하면 배려가 없는건 토스트 먹인 부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