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라 사실 취미삼아 읽는 책으로는 저런 이야기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를 맹렬하게 돌려가며 상상하다 보면 너무도 매혹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받아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현대물리학에 대한 책을 읽으며 똑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런 점 때문에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전공으로 선택한 이후에는 우아한 이면에는 지저분한 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무수한 노력과 삽질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그래서 이론물리학이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절대 아니다. 얼마나 복잡하고 지저분한데!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더군요) 여전히 자연이 준 문제가 차곡차곡 풀려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짜릿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