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류현진이 던져도 꼭 한화 수비 이야기가 나오네요 ㅠㅠ
한화팬은 웁니다.

자다깨서 신문보다가 2회부터 보고 있는데 오늘 커브가 좋네요. 해설자들도 타자들도 첸접이 주무기라는걸 이제 아는군요 ㅎㅎ 오늘 처럼만 한다면야 바랄게 딱히 없겠어여

클린업 타자들이 빠졌으나 이런 식으로 자신감이라도 얻어야죠. 일단 커브나 슬라이더가 중요하다는게 증명되었네요

아놔 ㅋㅋㅋㅋ 고메즈 평범한 우중간 타구 놓치네요. 공이 태양에 들어갔나봄 안다친게 다행

밀워키 중계로 보고 있는데, 모든 해설자들이 류현진을 보면 일단 딜리버리는 거의 다 칭찬하네요. 오늘은 3회까지 잘던졌다보니 전체적으로 다 칭찬해줌.

근데 볼넷 후 위키한테 3루타 얻어맞네요. 체인지업이었는데 제대로 노렸네요. 볼넷 때 바깥 공 안잡아주는 건 좀 아쉬웠는데 적응해야함

제구가 안되는 공들이 많아지더니만 막 실점중 -_-

머랄까 박찬호에 너무 익숙해져있나봅니다 ㅎㅎ 실점상황이면 어떻게든 윽박지르면서 내려가는 재미가 있었었는데 조금 생소하긴 하네요.

그래도 우루루 마운드 방문한 이후에는 비교적 잘 막았네요

커맨드가 흔들리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니
타자들 뱃이 더 적극적으로 돌고, 빗맞는 타구들도 야수 사이로 빠져나가서 실점이 급많아지네요. 확실히 타자들이 힘이 있으니까.

구위가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카운트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함. 하긴 이건 류현진과 비슷한 구위나 구속을 가진 투수들은 다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게다가 잘맞은 안타 2개를 각각 메이저 주전인 고메스와 위키에게 맞았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네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고 오늘은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내려왔다는 거 정도겠네요.

5회도 올라와서 땅볼로 투아웃 잡고 내려갔습니다.

아 매팅리가 감독이었죠 ㅎㅎ 깜박하고 있었네요. 밀워키 방송임에도 그래도 해설자들이 류현진에 대해 꽤 조사해왔네요. 커브는 없는 한국의 데이비드 웰스. 릴리나 카푸아노가 팀에 있을때 조언 좀 많이 받아야겠어요. 살아남으려면

아 오늘 밀워키 해설자들 박노준과는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죠 ㅋㅋ 아시아 선수들 이름도 줄줄이 대면서 사전에 좀 준비해둔 표가 나더군요. 일단 류현진 이름 발음 제대로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틀리는 해설자 한명도 못봤고.

박찬호는 꽤 아는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샌 안토니오(다저스 더블 에이 마이너팀이죠) 이야기까지 하던거보면

커브 잘던지는 투수가 많은 편이죠. 베켓은 한국 언론 때문에 불편해했다는데, 베켓도 커브 잘던지고 커쇼 커브 엄청나고. 쿠팩스도 도와주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