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들 수업은 완전 국사책 외우기에 다름아니다

이 부분 특히 공감.

ㅇㅇ 과연 애들이 자신의 역사관을 키울 수 있겠냐긔.

난 솔직히 단기 암기력 하나만큼은 되게 자신있어서
사탐 과목들은 진짜 말그대로 완전 버력치기로
그 시험 한 이틀전에 쌤들이 낼 거라고 찝어준 문제들만 달달달 외워서
점수 하나는 되게 잘 받긴 했는데 문제는 그런 식으로 외우기만 해서 남는 게 하나도 읎긔.

역사가 워낙방대하기 때문에 일단 암기는 필요하죠 줄이고 줄인 역사교과서도 2권분량인데
외우기보다 다른책을 같이 펴보는게 어찌보면 현명한 교육법일수도 있고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사회가 부폐할수록 역사를 등한시 하는것 같네요

역사를 이해하고 느끼는 데 암기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물론 시험문제 맞추려면 암기해야죠.

암기를 어느수준까지로 맞추냐가 문제인데 많이 읽고 볼수록 암기는 자동적으로 되죠

암기가 이해와 창의력을 방해하진 않아요
역사를 단편적으로 평가하고 그내용을 암기하게 하는게 문제지

흠...레고라면 얼마든지 사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미 절판된 레고는 300만원에 거래되는 것도 있다는 것이 함정!

이 교수님 막내놈이 시험성적은 그닥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데선 머리가 엄~~~ 청 잘 돌아가는 똘똘한 아이!
원하는 건 어떻게든 얻어내고 하기 싫은 일은 어떻게든 하지 않을 논리적 설명을 만들어냄.

다행히 절판된 거 말고 그냥 새로 나오는 시리즈 중에 하나였던 걸로.

역사는 진짜 다른 과목들을 통해서 두루두루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게 해야 해요
문학만 해도, 역사적 인물이나 지명이 툭 튀어나왔을 때에 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문학 텍스트 자체의 존재 가치도 약회되거든요. 그래서 역사가 무서워요 ㅠㅠ

역사공부에도 상상력과 공감능력, 추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모두 학교에 떠맡겨도 되는건가 싶습니다.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암기만을 담당하기에도 급급하다면 나머지는 부모와 사회가 커버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