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이달규ㅠㅠㅠㅠ 휴.......

아침부터 기분이 무겁무겁.

학교 강의하러 갔다 낮술하니 좋더군요. 술을 줄여야하는데 2013년들어 음주가 너무 과해지네요. 이제 알콜중독이 아닌가 의심갈 지경이에요. 술은 갈수록 약해지구 말이죠. 그냥 모두에게 그런 2013년인가봐요.

간만에 진심 소주 땡기네요.

어떻게 토닥토닥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딱 그 정도도 지키기 어려운 건지... 참 무섭죠

맞아요. 그말이네요.

예전엔 우리정서도 그렇게 팍팍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얼마나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나 알수는 없지만
올고 그름을 판단하는 근간이 완전히 파괴되었죠 미래가 없는 사회가 되고 국가성장은 더 바닥치는 세상이 오겠죠..이미 왔나;;

그때사 힘들어도 변화는 없을것 같다는게 더 암울합니다.

그래도 전 옵티미스트이긴 해요...;;;
조금씩 좋은 쪽으로 가겠죠. 동전의 양면같은 사건들이 쌓이고 그게 역사가 되고 역사가 쌓이면 또 변화가 오고 그러겠죠.

우리는 대체 어디 쯤을 지나고 있는 것일까?
이게 바닥일까? 아니면 더 추락하게 될까?
아니 우리는 정말 전진하고 있는 것인가?

전진이든 후진이든 움직이고는 있고 어디로든 가기만 한다면야.

고여서 썩지 않기만 바랄 뿐.

정의와 공정의 가치는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니까요.
이제는 누구도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을 최우선의 순위에 두고 있지 않아요.
파워게임에서 마저도 패배해버렸지요.
이제 대한민국에 사는 사회인들은 자각과 성찰앞에서 피하기 바쁩니다.

자각과 성찰앞에서 피하기 바쁜거야,
이 사회에서 내 밥그릇 보전하고자 전전긍긍하는 수많은 일반인 중 한명으로서 당연히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위에 비맞인 제비옹이 쓴 말처럼 동냥줄것도 아니면서 쪽박 깨고 싶어하는 심리가 전반적인것 같아서 그래요.

ㅠㅠ 오랜만에 닉네임 성고문 받네요

헐. 수정했.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라 나와 다른 사람은 경계하고 배척부터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변화를 굉장히 싫어하는 듯한 느낌도 많이 받고...
글이 정리는 안 되는데 그냥 뭔가 정체되어 있는 기분이네요.

변화가 싫은 사람들이라면서 왜 농성자들에게는 변화를 강요하는지.
불나서 천막 없어진것도 변화라면 변화일텐데.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라' 라고 말하는 건 저는 조금 위험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사회가 아니라도 사람들이 사회가 그런거다. 라고 말하며 그렇게 살면 결국 그렇게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사람을 경계하고 배척부터한다는 말씀의 취지는 알아들었지만. ^^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나를 '이롭게'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게 된거 같아요. 진정 중요한 건 세상을 '의롭게'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런 말 하면 세상물정 모르는 놈 취급받기 일쑤고..... 힝..... 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