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주무세요!

아무래도 빨리자야겠어요.;;;;
정줄을 놓은건 엊그제부턴데 다시 찾아서 수습하기 힘든 상태가 되어가고 있어혀.

그래서 호텔에는 왜 들어가셨는데염? @ㅠ@

길이 너무 안좋았는데 그 모텔 주차장은 눈이 안쌓여있길래.

수고하셨어요. 당장 뭘 할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느껴보는 거죠.

쾌차하세요~!! :)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정의롭고 정직하게 해 나가는 게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봐요.

고생하셨고 잘하셨어요.

저는 정권과 경찰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이래요.

1. 농성 하루만에 진압한 것은 기본을 무시한 무리수 진압이었죠. 무리수여도 너무 무리수였어요.

2. 안전장치가 없었어요. 농성 초창기라 감정이 매우 격양되어 있고, 인화물도 많은 상태이니 1번 단계를 진행하려면 매트리스 등의 장비를 깔고 해야 했어요.

그래서 용산참사는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봐요.

진압작전이 왜 문제였는지 설명해주는 그 당시의 기사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090121060313581

고맙습니다. :)
다른건 입장이 여러가지가 엇갈리고 양 쪽 다 거짓을 말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걸 어떻게 봐야하나 살짝 고민됐었는데

분노하라님의 두 가지 이유는 명백하네요.

이 두 가지만으로도 참사(혹은 학살) 의 책임이 경찰과 정권에 있다고 주장하는 데 무리가 전혀 없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폭렵집회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긴 해요.
물론 저항권은 인정해야 하는 개념이지만, 87년 6월항쟁 이후로는 폭력적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분들 이해는 합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통하지가 않았잖아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공권력은 필요최소한도로 발휘되어야 합니다.

제 생각은 시위 도중 사망한 농민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한 내용에 담겨있는 생각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051227144606320

제 사과에 대해서는,폭력시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 관계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전경으로 자식을 보낸 부모님 중에 이런 분들도 계실겁니다. 또 공권력도 사람이 행사하는 일이라,사람이 이성을 잃을수도 있는데,폭력시위를 주도하는 분들이 이같은 원인된 상황을 스스로 조성했는데도 경찰 책임만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 공권력 행사가 남용될 경우 국민에게 미칠 피해가 매우 치명석이고 심각합니다. 공권력은 침착하고 냉정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공권력의 책임은 특별히 무겁게 다뤄야하는 것입니다. 이점을 공직사회 모두에 다시한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건물을 불법점거했다든가 인도로 골프공을 던졌다든가 하는 대목을 다 덮어놓고 옹호할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약간 거리를 두고 있었던 거고 학살이란 표현에도 망설여졌던건데요

그래도 늘 분명한 건
어찌되었든 가장 소중한 건 인권이라는 생각입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귀하게 여겨져야 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저의 가치관으로는 분노하라님이 짚어주신 두 가지가 사실 사건 이면의 복잡한 이해관계나 이권다툼등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에 닿아있는 일이라 아까보다 머리가 훨씬 맑아졌어요.

머리를 맑아지게 해드렸다니 글을 쓰길 잘한 것 같네요. :)

진짜 안전장치 설치만 했더라도 말이죠. ㅠㅠ

6분(민간인희생자 5분, 경찰희생자 1분)의 명복을 빕니다. ▶◀

청량리에서 버스타면 문앞에 내리는데..
그래도 어젠 날이 좋아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