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직도 돌아오는 표를 구하지 않고 있어요 ;

못구하고 있는게 아니라
망설이기만 하고 있네요






대학 졸업하고 알바해서 일본 넘어가 생활하다가
한국 들어와서 1년 일하고
결국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거거든요

한 일년간 힘들게 알바만 하다가
지금은 취업비자를 주는 곳에 취업해 있어요






무슨 일이냐면 
베팍 구글 광고에 사쿠라라는 이름으로 뜨는게 있던데 그런거인듯;;

유학생들 대상으로
원룸같은걸 소개해주는 부동산업자같은 일이라죠

제 동생은 한국학생들 담당이구요 ;










사장은 팔레스타인 사람이랍니다

일본에 정착해서
일본 사람이랑 결혼해서 딸이 두명 있다고 그러네요 ;








저희 부모님은 하루라도 빨리 돌아왔으면 하고 있어요
뭐 이미 원전 폭파되서 방사능이 일본을 뒤덮고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깐요









제 생각에도 어차피 돌아올거면
빨리 돌아왔으면 하고 있는데




이눔의 사장시키가 안 보내줄라고 한답니다 ;

어차피 한국 유학생들이
지금 상황에서 갈것 같지도 않은데

중국 학생들은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같은 회사에 중국애들은 안 가고 버티고 있는데
왜 너 혼자 그러냐는 식으로 ㅡㅡ;;;




휴가라도 얻으라고 했더니... 사장이 자기한테만 특혜줄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면서

나도 딸 둘 데리고 있는 부몬데... 나라고 안 피하고 싶겠냐 했다네요

그러면서 사직하려면 1달 전에는 의사를 밝혀야한다는 노동계약서를 들이댈것이다고까지 얘기하고 있네요

사장 이눔의 시키가 몇일 몇달 더 일한다고
인생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_-

뭐 그리 대단한 일 하고 있다고 ㅅㅂ-_-

아오 빡치네혀








제 동생도 답답한게...

그 일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부모님의 닥달과 사직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 상태에요;;

딱 그녀석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평소같았음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_-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는 건데도 저러고 있으니 짜증이 나네요...




확실히 일본 내에서는...
도쿄에서 일본인들 내에서는 위기감이 안느껴지나봐요 ;;;;;






어제 외교부에서 일본과의 관계랑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몇십만 동포들의 특수성때문에
한국으로 귀국권고명령을 안 내리고 있다는데

그거때문에 취업비자로 일본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쩌지를 못 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아 진짜 짜증나 죽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