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보고 왔어요 (글 쬐끔 수정)
- 작성일
- 11-04-08 12:10
그분의 선배언니께서
침까지 흘릴정도로 웃겨 죽는줄 알았다면서
초초초강추했던 영화에요
뭐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쟁취하고 마는 러브스토리 ;
뭐 요런건데
송새벽이랑 이시영 주연이고요
김수미 백윤식 박철민 정성화 김응수 김정난 조연이었죠
뭐 출연진은 나름 빠방하죠?
출연진땜시 그래도 기대를 좀 하긴 했거든요 ;
옆동네서 요 영화 검색해봤더니만
지역감정을 다루는게 거슬린다는 평들이 좀 있드라구요
근데 아니니다를까
송새벽의 아부지로 나오는 김응수씨는 나이트 사장 ㅡㅡ;;
극 초반에 부산으로 가는 박남정을
고속도로에서 전라도 건달들이 등장해 납치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더 유감이었던 장면 하나 더 생각났네요...ㅡㅡ;;;;)
거기다가 부산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던 박남정이 (납치될때 당시 심하게 졸고 있었음)
노래 하나 끝내고 인사한답시고
전라도 디쓰하면서 부산 사투리로 인사하니까 -_-
나이트 분위기 험악해지믄서
그 나이트에 있던 광주 사람들이 박남정을 폭행하는 장면도 나왔네요....
굉장 유감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제가 광주사람이다보니까 지역감정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아우 배우들 사투리들이 넘 어색해서.... -_-;;;;
전반적으로 넘~ 유치하네요 -_-;;;
그런 맛으로 보는 영화같긴 했지만
남자주인공이 만화작가인건 요새 한국영화 트렌드인건지
저번에 최강희랑 이선균나오는 영화에서도 그러드만 쩝; -ㅁ-
암튼 영화보믄서 저는 뭐 한 두번 웃었나... 크게도 아니고 그냥 풋~
요 정도 ;
야구장 씬들에서는 내내 오그라들었네요....
아는 감독 작가가 별로 없어서
보통 입소문이나 배우들 보고 보는 편인데
백윤식 아저씨는 그닥 영화 고를 때 참고할 만한 사람은 아닌거 같고
김수미 아줌마 나오는 영화는 안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