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공약은 원래 다 지킬 수 없는 것"
- 작성일
- 11-04-01 12:05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문가의 객관적 평가를 고민 끝에 수용했다”며
“하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은 밝히지 않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신공항 재추진 의견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신공항 재추진 의견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가운데 특유의 ‘정치 불신’을 드러냈다.
일본 교과서 및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에서도 정치가 있다”고 얘기하며 ‘정치 혐오’를 또다시 드러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선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
“다음 정부, 미래 세대가 안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국익에 반할 때 결단을 내려야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계속된 질의응답에서는 신공항 외에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공약 파기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 대해서
계속된 질의응답에서는 신공항 외에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공약 파기에 대한 문책성 인사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이 문제는 대통령 이전에 이명박 후보의 책임이지 내각이나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인사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탈당에 대해서도 “특별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호남 고속철 결정 때
호남 고속철 결정 때
이 대통령이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선투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신공항 백지화와 상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역발전과 경제성 상충은 있을 수가 없다”라며 “낙후된 호남 지역의 문제는 뒤로 미룰 수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공약 파기 문제에 대해서는 ‘공약은 원래 다 지킬 수 없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공약 파기 문제에 대해서는 ‘공약은 원래 다 지킬 수 없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다 지키려면 140조원이 필요하다. 공약을 할 때는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 집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공약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할 것이다”라며
“공약 지키는 결정을 하는 것은 나 혼자 편하지만 다음, 다음 대통령, 나아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신공항 재추진 발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문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신공항 재추진 발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문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질문 기자의 소속사(한겨레신문)을 확인하며 “한겨레신문지요? 그렇게 보실 필요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역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입장이 이해된다.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할 것”이라며
특히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역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입장이 이해된다.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할 것”이라며
“그 문제를 가지고 크게 마찰이나 충돌이 있다는 보도는 안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정치적 발언’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이 대통령이 갖고 있는 정치에 대한 불편함이 드러나는 답변이라는 해석이다.
또 하나의 공약 사항인 과학비지니스 벨트의 공약 파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비지니스 벨트는 국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며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됐고 4월5일부터 발효되니 이후 총리실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검토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위원회 검토 결과에 따라 당초 공약 사항이었던 충청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선사과 없이는 남북정상회담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선사과 없이는 남북정상회담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결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서둘러서 해야 할 것 아니고 남북의 진정한 평화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일본의 독도 관련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독도 관련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는다”며
“일본도 정치라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또다시 ‘정치’행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천지개벽이 두번 돼도 이것(독도)은 우리 땅”이라며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것(직접 대응)은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시작된지 30분 여가 지나자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사과 뜻을 다시 한번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시작된지 30분 여가 지나자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사과 뜻을 다시 한번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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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7ㅏ카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