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중에 시간내서 정리해서 올리려다가,,

생각나서 컴퓨터 앞에 앉은김에 써보려고 합니다.


저 부서 옮겼거든요,,수하물로,,,

수하물은 화물과는 달라서 승객이 체크인한 가방에 관한 업무를 하는 곳으로,

여러분이 여행을 마치고 법무부 심사를 통과하면 쏜살같이 달려나가 내짐은 언제 나오나,,

하고 기다리는 수취대 옆 카운터에서 힘깨나 쓰는 중입니다.


(가방줌 가볍게 싸세요,,ㅠ)


이곳에 오는 손님이야 말로,,짐에 문제가 생겨서 오시는 분들이니,

오는 사람마다 클레임이고, 해결도 힘들고,,,에휴..그리고,,비행기 내리는 시간이 또,,지멋대로인지라,,

넋두리는 접어두고..

아무튼,,


당신의 짐은 안전하신지요,,,



여행지에 도착했는데..

내 가방이 오지 않는다면?!


큰맘먹고 거금주고 가방을 샀는데..

아놔,, 이런 니미럴,,내 금쪽같은 가방이 박살이 나서,,돌아온다면..




--그래도 수하물 카운터 직원한테 난동은 부리지 말아주세요,,솔까말,,제가 그런거 아니잖아요,,ㅠㅠ



아무튼,,내가방을 지켜라..


1. 짐은 가볍게..


짐을 수속하고 부치면 직원뒤에 벨트가 돌아가죠 천천히,,

그러나 그것은,,카운터라서 그렇죠,,엑스레이 검사를 통과하고나면,,

그 속도가 무려,,,

시속 30에서 심한곳은 60까지..

그리고는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서 떨어집니다.


직원이 던진다는 말은 이제 고만,,ㅠ


거의 기계로 이동하고 사람손을 타는 경우는 진짜 5%정도 (전체 과정에서)


내 짐이 무거우면 가방이 터지든 깨지든,,

그리고 내짐이 떨어지면서 그,,중력,,그 있잖아요,, 위치에너지,, 응,,그거,,

그속도로 그무게의 짐이 그 위치에서 떨어져서,,남의 짐에 꼴아 박는겁니다..


서로 부딪히면,,상하게 되죠,,

가방이 뜯어지고 터지고 깨지고,,


짐은 가방의 70-80퍼센트 정도 여유로 싸시는게 적당한듯 합니다.


2. 하드케이스 vs 소프트케이스


하드케이스는 깨짐사고 소프트 케이스는 뜯어짐사고,,인데..

일하다보면 꺠짐사고가 훨씬 많습니다.


자동차에 부딪혀도 멀쩡하다던 쌤!

엄청난 몸값으로 만지기도 겁나는 리!

그외 100만원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놈들도 다 깨집니다.


그렇지만,,상대적으로 안의 내용물은 보호가 잘되죠,,

그 케이스가 충격을 받아서 안의 내용물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따라서 취급주의물품을 넣는경우,,

하드케이스..


옷가지 같은거 일상적인것들 넣는경우 소프트 케이스를 추천합니다.


3. 수속할때 손잡이 단속 바퀴단속


가장많은 사고 타입,,손잡이나 바퀴파손..


손잡이는 벨트에 손님이 올릴때..대충,,

손잡이가 조금이라도 딱 끼워져있지 않으면 그 긴 이동경로중에 쭈욱,,하고 나와서 여기저기 받으면서,,

부러지거나 아구가 안맞는다거나,, 뽑힌다거나,,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반드시,,짐을 올리기전에 손잡이는 단속해야 합니다.



바퀴,,

두개짜리 바퀴인경우 전에도 말씀 드린적 있나 모르겠지만,,

바퀴달린 면이 위로가게 엎어서 올립니다.

바퀴가 굴르면서 더욱 가속도가 붙어 짐의 파손을 일으킬 뿐 아니라,

바퀴 끼임사고가 일어나면,,

여행내내 짐을 질질 낑낑 끌고 다녀야 할지도,,



4. 몇몇 국가에는 절대 잠금장치! 비싼 물건은 절대 부치지 말자!


타이항공 직원한테 들은바로는 방콕 공항은 컴퓨터나 카메라같은거 부치고 짐이 도착안할 경우..

90퍼센트 이상 손을 탔다고 보면 된다고,,


공항 검색이나 운반 직원들이 손님 짐에 손을 대는,,이른바 필퍼 사고,,

내용물이 없어지는것이죠..


이건 손님이 그 내용을 증명하기도 힘들뿐더러 보상받기도 힘듭니다.


필퍼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로는,,(필퍼=필퍼리지)


동남아, 중국 그리고 예상외로,,미국!!!


그러나 미국의 경우.. tsa가 보안검색시 가방이 잠겨있으면 가방을 깨서라도 검색을 하므로,,

가방을 열어두어야 하는데..


미쿡 분들,,은근,,손버릇 안좋은 분들도 계신듯..(공항에서 조업하는 분들)

아니면 검색실직원들이 검색후에 짐을 다 안챙겨 넣어서,,그 짐이 빠진채 옮겨지는 경우도,,


가방을 열기는 찜찜하고 닫자니 가방이 뽀개질까 두려우신 분들은,,

요새 TSA용 잠금장치 붙은 가방이나 열쇠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그 가방들은 TSA 열쇠로만 열어지므로 중간에 손탈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나라 가시는 분들은 크게 필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쓰려고 보니 할말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ㅋㅋ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