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아침 7시 즈음...ㅡ_-; ...


 밖에서 불났어요... 밖으로 다들 나오세요 하는 말이 들리길래....


 흠~ 어디 불났나 보군... 구경이나 해 볼까? 하고... 일어 났더니...


 아니~! 이거 우리집 거실에 왠 연기가...ㅡ_-; ......



 갑지가 숨이 턱 막히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애기 엄마하고 같이 자던 애하고 깨워서 무조건 밖으로 내 보내고 전화기와 5D 차키 갖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습지요....


 쩝쩝....



 유독성 가스.. 이거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화생방이상의 효력이.... 3분 정도면 무조건 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대욤.... 

 잠깐 애기 밥이 없어서 다시 집안으로 뛰어 들어와서 애기 우유병하고 애기 옷 몇가지 챙겨 나왔는뎅.... 숨이 멋는줄 알았음둥....ㅠ.ㅠ.
 


 뭐 결과적으로 아랫집에서 멀티탭 과다 사용으로 인한 누전으로 나왔습지요... 

 

 다행이 인명 피해는 하나도 없고.. 아랫집 부엌이 아작 났는디....

 이놈 불이 연기와 그으름 그리고 분진이 우리집으로 몰려 들어서... 아이는 어머니 댁으로...

 그리고 우리 부부는 호텔에서 일단 1박하고 내일 화재난집 청소 하는 업체(따로 있음... 태어나서 오늘 처음 알았음)부르기로 했내요...


 집에 다시 들어가 보니... 밀폐되지 않은것들은 단 한가지도 쓸수 있는게 없내욤... 탄냄세와 분진이 붙어서리.... 덜덜덜 합니다.

 아랫집에서 일단 숙박비, 세탁비, 청소비를 내어 주겠다고 하니.. 뭐 더이상 말은 없을듯.... 

 걱정인건 애기 옷이 일단 걱정이내욤.. 흠냐... 흠냐..


 님들아.... 불 조심해연~! 전기는 무조건 끄고, 가스는 무조건 잠그고 나가셈... 절대 안 귀찮아야 할 일인듯.... 

 오늘 아침에 정말 무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