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중2때의 일입니다.

한창 개념없던 시절..쿨럵



머리가 굵어지면서, 싸가지가 부족해지고...되바라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a 와 b 그리고 저...



a 녀석이 19금 만화책을 빌려와서 애들끼리 신나게 봣지요. 저도 보고싶었으나, 만화책을 빌리고 받고 하는게 쉽지 않을뿐더러, 나름 순서가 있지 않겠습니까.


a와 저는 같은 반이 되기 전에도 친분이 있었기에, 빌릴수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그 만화책을, b가 보고 있었더랫.........참고로 b가 반에서 짱이었고, a가 2그룹 정도였음.

그러다가 다 본건을 확인하고, a와 b에게 말도 안하고, 책상속에서 만화책을 빼서, 수업시간에 봤음.

ㅡ..ㅡ..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나름 a b 와 친분이 있었기에 그런 만용이 가능했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ㅋ..



그런데 문제는 걸린거임;;;걸려서 뺏겨버렸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 굉장히 당황했으나, 나름 당황하지 않은척, 쿨한척(지금 생각해보니). 한다고.

a에게 '얼마면되?'  드립을 쳐버렷;;;

'이거 얼마야? 2500원 정도면 될까?'

이랬던거심... 하아 ...



순간 어이없어하던 친구들의 그 순간을 기억함.


결국 쳐맞..ㅡ.,ㅜ.........할말이 없었음.



말도 안하고, 마음대로 빌려서, 수업시간에 보다가 뺏겨놓고, 얼마냐 드립이라니..


일단 사과하는것이 우선일텐데. 잘못을 인정하기 싫었던것 같음.




결국 친구랑 사이 멀어지고, 선생님한테 가서 싹싹 빌고. 결국 담임도 알아버리고..........






하나의 소득이 있었다면, 그 만화책을 소유하게 되었다는거(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