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 내에서의 초신성
- 작성일
- 12-01-30 17:21
신성. 새로운 별이라는 뜻이져. 객성이라고 불리우기도 하져. 별의 생애 막바지에 들어서서
그리 눈에 띄지 않던 별이 폭발하거나 폭발에 준하는 활동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걸 말하죠. 그 밝기의 변화가 매우 심하면 초신성이라고 하고요.
옆동네 글 보다보니 일본 다큐에서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의 초신성 폭발에 대한 걸 다룬
유튜브 영상이 있더군요.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 위에서 노랗게 빛나고 있는 별인데 엄청
밝져. 우리와의 거리도 680 광년쯤으로 가깝다는군요.
문득 전에 읽었던 글이 났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게성운은 1054년 중국과 아랍의 천문
기록에 나타난 초신성의 잔해라고 하죠.
그 외에 제가 기억하는 초신성은 티코 브라헤의 초신성, 그리고 케플러 초신성인데
티코 브라헤의 초신성은 1572년, 그리고 케플러 초신성은 1604년이군요. 위키를 보니
케플러 초신성이 현재까지 우리 은하 내에서의 마지막 초신성이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초신성이라고 합니다.
(초신성 잔해들 볼라면 이 링크로 http://ko.wikipedia.org/wiki/%EC%B4%88%EC%8B%A0%EC%84%B1_%EC%9E%94%ED%95%B4 )
그리고 근대적 광학 망원경은 1608년에 발명되었으니 망원경으로는 우리 은하의 초신성을
살펴볼 기회가 없었죠. 중학교 때 본 과학동아에 1987년에 우리 은하 옆동네인 마젤란 은하에서
초신성이 발견되어서 천문학계가 크게 흥분하면서 초신성의 폭발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연구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천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현대의 이 발달된 망원경으로
우리 은하 내의 초신성을 관찰하고 싶어하겠습니다만 억년 단위의 천문학에서 지금의 몇 백년
공백은 참 짧디 짧은 기간이다보니 그런 기회가 없었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달하면 안달할수록 운명은 꼬여서 더 안되는 경우가 많죠.
뉴욕 양키스의 암흑기 캡틴이었던 돈 매팅리. 희한하게도 그가 데뷔하기 전년에 우승하고 그 뒤
우승이 없다가, 그가 은퇴한 다음 해에 우승한 거 보면 말이죠.
혹시 인류는 영원히 망원경으로 우리 은하 내의 초신성을 관측할 수 없는 건 아닐까?
몇 백년 후에 초신성이 나타나더라도 그때는 이미 인류가 멸망해버린, 혹은 원시 상태로 되돌아가
다시금 망원경이 없는 상태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
초신성 다큐에 인류 멸망의 미래까지 예측해본 대단히 잉여로운 생각이었습니다. ㅎㅎㅎ...
from m.boxweb.net
그리 눈에 띄지 않던 별이 폭발하거나 폭발에 준하는 활동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걸 말하죠. 그 밝기의 변화가 매우 심하면 초신성이라고 하고요.
옆동네 글 보다보니 일본 다큐에서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의 초신성 폭발에 대한 걸 다룬
유튜브 영상이 있더군요.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 위에서 노랗게 빛나고 있는 별인데 엄청
밝져. 우리와의 거리도 680 광년쯤으로 가깝다는군요.
문득 전에 읽었던 글이 났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게성운은 1054년 중국과 아랍의 천문
기록에 나타난 초신성의 잔해라고 하죠.
그 외에 제가 기억하는 초신성은 티코 브라헤의 초신성, 그리고 케플러 초신성인데
티코 브라헤의 초신성은 1572년, 그리고 케플러 초신성은 1604년이군요. 위키를 보니
케플러 초신성이 현재까지 우리 은하 내에서의 마지막 초신성이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초신성이라고 합니다.
(초신성 잔해들 볼라면 이 링크로 http://ko.wikipedia.org/wiki/%EC%B4%88%EC%8B%A0%EC%84%B1_%EC%9E%94%ED%95%B4 )
그리고 근대적 광학 망원경은 1608년에 발명되었으니 망원경으로는 우리 은하의 초신성을
살펴볼 기회가 없었죠. 중학교 때 본 과학동아에 1987년에 우리 은하 옆동네인 마젤란 은하에서
초신성이 발견되어서 천문학계가 크게 흥분하면서 초신성의 폭발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연구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천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현대의 이 발달된 망원경으로
우리 은하 내의 초신성을 관찰하고 싶어하겠습니다만 억년 단위의 천문학에서 지금의 몇 백년
공백은 참 짧디 짧은 기간이다보니 그런 기회가 없었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달하면 안달할수록 운명은 꼬여서 더 안되는 경우가 많죠.
뉴욕 양키스의 암흑기 캡틴이었던 돈 매팅리. 희한하게도 그가 데뷔하기 전년에 우승하고 그 뒤
우승이 없다가, 그가 은퇴한 다음 해에 우승한 거 보면 말이죠.
혹시 인류는 영원히 망원경으로 우리 은하 내의 초신성을 관측할 수 없는 건 아닐까?
몇 백년 후에 초신성이 나타나더라도 그때는 이미 인류가 멸망해버린, 혹은 원시 상태로 되돌아가
다시금 망원경이 없는 상태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
초신성 다큐에 인류 멸망의 미래까지 예측해본 대단히 잉여로운 생각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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