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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스날의 전력 하향이 두드러지네요.
세스크와 나스리가 있던 자리에 로시츠키 혼자서 버벅대는 건 불쌍하네요.
윌셔가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같은 중원
장악력은 기대하기 힘들테구요.
이전까지 만유대 아스날의 경기에선
중원 장악력은 아스날이 늘 앞섰는데요.
오늘은 만유가 중원에서 확연히 앞섭니다.

그리고 수비진은 뭐 아스날의 고질이었
으니 접어두더라도 아스날은 골키퍼도어떻게 해야 될 듯. 체즈니론 택도 없다
는 건 오늘 전반 만 봐도 뭐;

공격진은 미들에서 배급이 안되니 뭐
고립 고립 고립. 근데 아르샤빈은 작년
하반기부터 폼의 하락이 두드러지네요.

다음 만유는 출발은 좋습니다만 위험요소가 군데 군데 보입니다. 일단 젊은 애
들이 지금 버닝 중이긴 합니다만 뭔가
좀 오버히트 느낌이 들어요. 당장 오늘
웰백이 햄스트링이 올라왔는데 워낙
폼이 좋다보니 버닝하다 흔히 생기는
현상이죠. 애슐리 콜과 클레베리도 지금좀 너무 과잉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필 존스는 안정감이
있는 거 같은데. 뭔가 버닝해서 잘하는
데 안정감과 견고함이 왠지 떨어지네요.
뭐 데 헤아는 만족스럽습니다. 갈수록
더 좋아질 거같아요.

글고 수비진은 두 벽이 돌아오면 되지만
문제는 에반스네요. 그 재능 넘치던 놈
이 어찌 저리됐는지;; 전반 마지막 월콧
에게 내준 골도, 애초 에반스의 위치선정
이 잘못됐고 뒤늦은 커버도 너무 늦었죠.

안데르손의 다소간의 성장이 눈에 띄고
나니도 좀 성숙해져가는 것 같네요.
루니야 뭐.

어쨌든 퍼감탱이가 현 실험의 성공에
맛을 들여 정줄 놓을 사람은 아니니.
아직 제대로 된 상대는 만나지 않았다는
걸 잊을 퍼감탱이가 아니니까요.

글 쓰는 동안 5대 1 되네요.

일단 맨씨와 첼시를 만나봐야 만유의
최종 견적이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