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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 깼어요.

일주일 전에 신장결석이 생겨서 새벽에 응급실 가고

난리쳤는데... 일주일 동안 소변으로 자연 배출이 안돼서

오늘 쇄석하기로 했죠.


그런데 제가 처음 응급실로 간 곳은 양지병원이라고

신림동에 있는 중소형 종합병원인데 이 곳엔 비뇨기과와

파쇄석 기기가 없다네요.


그래서 병원 이첩 신청하고 진료 자료 받아서

근처에 보라매 병원으로 갈까 하다가 이 정도로 종합병원

가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싶더군요.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검색해보니 신림역 근처에

고려에이스비뇨기과라는 곳이 있고 거기에 파쇄석 기기가 있더군요.


그 곳에 가서 쇄석하고 지금 집에 돌아왔는데요.

확실히 이 정도 치료 등에는 종합병원보다 개인병원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비용 면에서도 종합병원 보다 싸고...

시간도 훨씬 절약되네요. 아까 세시 쯤에 갔는데 만약

보라매 병원 갔으면 예약도 안한 상태에서 아마 오늘 중으로

쇄석술을 받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 동안 종합병원 다녀본 경험으론...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의사가 시간을 들여서 자세하게

현재 상태와 치료방법, 예후, 원인, 예방법 등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상황과 치료 그리고 앞으로의 경과에 대해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고 안심이 되더군요.


이 번 치료를 받고보니 앞으로 개인병원을 잘 이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오늘 쇄석술 받은 후에 지금 결석이 깨진 것 같아요.^^

지금 상태가 완전 좋아졌어요.ㅋㅋ

일주일 후에 경과를 보러가긴 해야겠지만..아마도 결석 탈출한 게 아닌가 싶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