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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엔 수세미 물이 짱 -_-b

- 우리 어머니의 절대 신앙 비방입니다.
  목감기, 기관지염, 해소기침, 가래, 기타 등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침이 많이 날 때가 있죠.
  그 어떤 원인이든 수세미 물이 짱입니다.
  저도 자라오면서 그 효과를 실로 몸으로 많이 겪어서
  신봉하고 있습니다.
  기침엔 수세미 물이 무안단물 이상입져.

  수세미 물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생수세미의 아래 줄기 쪽을 잘라내서 패트병을 달아두면
  하루에 1.5리터 정도 수세미 물이 채취됩니다.
  이 수세미 물을 기침 많이 날 때 물마시 듯 먹어주면
  정말 거짓말 같이 기침이 잦아듭니다.
  기침 때문에 잠을 못잘 정도일 때도 이 수세미 물을 조금씩
  마셔주면서 잠을 청하면 어느 새 기침이 잦아들어 잘 잘 수 있습니다.
  실제 제 경험담임...
  이렇게 순간적으로 기침을 억제해줄 뿐 아니라 며칠 내로
  기침이 완전히 치유되곤 해요.. 진짜 무안단물임 +_+b


  그런데 여름 철이 아니면 이런 생수세미 물을 채취하기 힘들죠.
  여름에 채취해놓고 장기적으로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도 합니다만...
  겨울까지 보관하기도 쉽지 않고 또 남아있지도 않고...
  생수세미 물을 채취할 수 없을 땐 말린 수세미를 삶아서 그 물을
  마셔주는 것도 기침에 효과가 있습니다.
  말려 놓으면 노란색이 되는 데 삶으면 물도 약간 노란색임..
  서울에선 경동시장(약령시)의 약재상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어요.
  생수세미 물 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기침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세미 물은 기침의 원인에 상관없이 범용으로 다 잘 듣는 것 같아요.


  이상..우리 집의 민간 요법 중 하나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