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멘탈쓰레기 아사다 마오 라는 인터넷 게시글 많이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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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땐 잘했죠.
당시에 상당히 파워풀한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주니어 짱 먹고 시니어로 진출..
그래서 지금은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김연아 굴육의 과거 짤도 돌아다니고.

이때부터 일본 언론은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밀어줬는데..
사실 그럴 법도 합니다. 어린 여자 애가 트리플 악셀을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그 트리플 악셀은 일본에서나 인정 받는 짝퉁 트리플이긴 했지만,
어쨌든 간 사춘기 소녀에게 이런 언론의 후광은 참 근사했겠죠.

실제로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김연아가 뒤딸아와서 짓밟기 전까지는 승승장구 했으니까

일종의 공주병? 뭐 그런 류의 자신감이 생기기엔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밀어주기는 장난이 아니었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수십억씩 퍼부어가면서 후원을 해주고
아사다 마오 전용 빙상장까지..

이 친구가 처음부터 성질이 더러웠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식으로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다가 주니어 때부터 강력한 라이벌인 김연아가 나타나니까
거의 노골적으로 미워하기 시작하죠..

뭐 이런 이야기는 엄청 자주 나왔으니 패스하고..
사실 그리고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은메달=패자 라는 공식이 있으니
아주 이해 못할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오가 은메달 따고 아주 분노했다고 인터뷰 했는데,
그거랑 유도나 레슬링 은메달 따고 울면서 죄송하다고 하는거랑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주니어때 처음으로 연아에게 짓밟히고 나서 인터뷰)


(벤쿠버 올림픽 전 인터뷰)


암튼 아사다 마오 뿐 아니라 일본 전체에서 김연아 죽이기? 같은게 있고..
이런 사건은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죠.
본인은 연습할 때 미국 선수가 방해했다고 항의 했으면서
되려 일본 선수들은 김연아 노골적으로 방해한건 유명하죠.




근데, 코치를 짤라 버리고 이미지로 유명 코치 영입하고,
김연아 표절하고 하는 등등을 떠나서..

아사다 마오 자신감의 근간이자
일본에서 아사다 마오를 밀어주게 된 계기인 트리플 악셀 자체가 뽀록임이 밝혀지죠..

특히, 성인이 되면서 점점 몸이 늘어나면 힘이 딸려서 점프는 점점 떨어지는게 당연한데도 말이죠.

본인이 트리플 악셀이라 주장하는 점프..


근데 2바퀴 뛰죠 -_-
점프 직전에 한번 몸 돌리는걸 포함하여 3바퀴라고 우기는 겁니다..


국제 대회에서도 꾸준히 지적을 받는데..
가끔 일본이 뒷심 써서 되려 가산점을 받는 헛짓 거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선택한게 극단적인 다이어트 -_-
진짜 무식하다는 생각이 드는 방법이죠...
초딩 때나 가능하던 것이 그 때 몸이 가벼워서이니
그때 몸으로 돌아가려고 한 겁니다.


다행히 올림픽에선 그게 성공을 하는데..사실 이것도 제대로 된 성공은 아니라는 말이 많지만..

그래봐야 2바퀴 반 뛴 김연아한테 발린건..머 다들 아시는 사실.
시상식에서 연아와 동메달 선수는 활짝 웃는데
본인은 뭐가 그리 분한지 표정이 똥을 한아름 입에 머금고 있죠..



당연한 일이죠..
갖고 있는 거라곤 오매불망 트리플 악셀 뿐이고
다른 기본기, 섬세함, 예술적 완성도..모든 분야에서 그녀는 시니어 초창기를 벗어나지 못하니까요.

김연아가 세바퀴를 못 뛰는게 아니죠..
그렇지만 굳이 그렇게 위험을 무릎쓰고 난이도를 높이지 않고 다른 부분에서 충분한 완성도로 높은 점수를 얻는거죠.


사실 불쌍한 부분은 개뿔 하나 없는 사람인데..

왜 불쌍하다고 느끼냐면,
애초에 자질 자체가 B급인 사람한테 자꾸만 S급이다 S급이다 추켜 세우다 보니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네이버 스포츠 보니 또 다시 트리플 악셀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완벽하게 수행한다 해봐야
다른 모든 부분에서 김연아에게 밀린게 절대로 만회가 안될 겁니다.
저는 막눈이긴 한데, 지난 올림픽 때부터는 되려 안도 미키가 더 완성도 높아 보이더라구요.
(요건 아사다가 싫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여튼..
미드 히어로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놈을 보면
되지도 않을 놈인데, 어머니가 자꾸만 (성인이 되어서까지) 넌 대통령이 될거야 반복하니까
그에 대해 스트레스로 악당이 된 뭐 그런거처럼.
아사다 마오도 주변에서 치켜 세우는 바보들만 없었으면
좀 더 착실하게 기본기 다지면서 성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왠지 연아짤이 없음 섭섭할 것 같아서.
김연아 연기 봐온 것 중 가장 감동 깊었던 장면입니다.



연아가 좀 시크한 맛이 있어서 자기 연기하고 나서도 좀 뚱하거나 시크하게 했던 것 같은데
올림픽에서 전설적인 올클린 연기를 선보이고
자기도 모르게 울음 터트린 순간..
온갖 방해와 도움도 변변찮은 상황에서도 이 정도 연기를 하니 본인도 벅찼던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어떤 연아짤보다도 이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