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짝'이란 프로그램을 봤어요
- 작성일
- 11-06-23 16:01
그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무릎팍에 차인태 아저씨가, 라스에 위탄애들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그냥 틀어놓았죠 ;
사실 지지난주에 잠깐, 지난주에 잠깐 해서
대강 출연자들 일면일면 알고 있었어요
어제 남자 2번...
여자 5번한테 구애를 하더라구요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며 ;
확성기를 가져다가 건물 밖에서 여자 5번 나오라구 하구선
자신의 맘을 이래저래 표현했죠
그러구선 불꽃놀이 빵빵~
그 여의도에서 불꽃놀이하는 것처럼
정말 그정도 규모는 아니겠지만 꽤 비싼 녀석들을 했겠더라구요
암튼,
이벤트가 끝나고 여자 5번은 고민하는거 같은데
좋겠다 부럽다 이럼서 언넝 나가보라며 옆에서들 아주 난리~
사실 얼굴 표정 딱 봐도 그닥 안 땡겨하는 거 같았는데
일단 나가긴 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알겠지만, 자기는 사실 못 믿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편지 한장으로 적어달래는 거에요 ;
아니나 다를까.... 읭? 편지? 하는 듯한 표정의 남자 2번ㅋㅋㅋ
여자 5번이 다시 한번 편지로 간략히 적어달라 얘기하니
남자 2번은 지금까지 자신은 진심을 얘기했노라며
'자기가 그쪽을 원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진심을 믿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인지 막걸린지 모르겠는 얘길 하대요
뭐 글케 진심이믄
편지 그깟꺼 써주면 되지.... 싶었는데 ㅋㅋ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서 보니까
남자 2번, 편지 안 썼더군요 ㅋㅋㅋ
그럴 줄 알았다 싶었는데 ;
더 웃긴건 여자 5번...
'남자 2번이 편지를 안 써왔을거 같아서 자기가 카드를 써왔다'며
남자 2번의 품으로........ 커플 성공~~=ㅅ=;;;;;;;;;;;;;;;;;;;;;;
물론 가장 짜증났던 인물은 여자 2번 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질질 짜 ;
오늘 하루종일 네이버에 여자 2번이랑 남자 4번이랑 감동적이다 어쩌다 하는데
여자 2번한테 달려들던 다른 두 남자가 각각 치과의사, 사업가 이랬으니
남자 4번이 자동차 수리공이라 스펙이 딸려서
꼭 신분을 뛰어넘은 위대한 사랑을 한 것마냥 다들 짝짝짝 하지만
사실 남자 4번의 인물이 가장 훤했단 말이져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