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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방송 <뉴스타파>가 종편을 제쳤다. 언론다운 언론에 목말라했던 시민은 뉴스타파를 아이튠스 비디오 팟캐스트 세계 2위로 올려놓았다. CNN 대표 앵커 앤더슨 쿠퍼의 팟캐스트가 26위인 것을 고려하면 정말 대단한 기록. TV 뉴스를 4년 동안 보지 않은 최달포 씨는 뉴스타파 홈페이지에 “어려운 여건에서 언론 본연의 길을 가기로 하신 여러분을 존경”한다며 후원 방법을 알려달라는 글을 남겼다.

평균 자본금 3836억 원을 들여 시작한 종편의 개국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3~0.6%였다. (TNms 조사) 이를 실제 시청 가구로 환원하면 7만 8천 에서 15만 6천 가구 수준. 반면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뉴스타파>1회의 조회수는 어느덧 25만 건을 넘겼다. 인터넷과 SNS를 통한 폭발력까지 감안한다면 수백여 명이 수천억 원을 들여 만들어낸 종편 방송이 해직기자를 포함 전·현직 기자 6명이 만들어낸 인터넷 방송에 못 미친 것이다.

KBS 새노조 공정방송 추진위원회에 몸을 담고 있는 최경영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 “출입처 기자실에 앉아 처진 배를 감당 못하고 있을 수만 명의 기자들아! 불과 4명의 저널리스트가 발바닥이 터지도록 걷고 묻고 확인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뉴스타파를 똑똑히 봐라.”라며 뉴스타파 시청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