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스날이 볼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패했습니다.
이로서 선두 맨유와는 동일 경기 수 승점 9점 차가 굳어지면서
사실 상 우승 경쟁에서는 탈락했네요.
아직 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만;;

오늘 경기 후반 거의 모든 공격 자원을 다 투입하면서 마지막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만 1대1 상황에서 도리어 경기 막판에
볼튼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만사휴의가 돼버렸습니다.

반페르시의 컨디션 저조와 결정적인 찬스에서 나스리의 집중력
부족 등이 아쉽네요. 골운도 좀 없었구요.

아스날은 몇 년 째 시즌 막판에 무너지는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네요.
이제 뭔가 팀 정책의 개편을 정말 고민해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우량아 탁아소는 이제 그만~?


이제 첼시 만이 맨유의 우승 가도에 유일한 경쟁자로 남게됐습니다만
역시 승점 차가 크고 또 오늘 경기로 사실 상 우승 경선에서 멀어져버린
아스날이 바로 다음 경기인 맨유 전에서 제대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런 상황이라 첼시도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경기 이 전 16경기에서 아스날이 무패였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8승 8무였다는;;; 무승부들에 결국 발목이 잡혔네요.


거의 시즌 막바지에 온 지금 볼튼의 경기력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에 올라섰음을 부정할 수 없네요. 경기 전 8위에서 이제
잘하면 5~6위 선까지 노리면서 유에파 진출까지 가능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현재 팀의 밸런스가 무척 좋네요. 이 선수들을 유지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무암바 자리--;;)에 좀 더 민활하고 견고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내 년 시즌엔 상당한 전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볼튼의 재정 상태론 어려울 듯;;;;
게리 케이힐, 엘만더, 스터리지 등이 언제 팀을 떠나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어쩌면 이청룡도?


하여튼 오늘 경기는 양팀 다 사력을 다한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