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 제자가 맞고 들어왔어여.
- 작성일
- 11-02-15 21:22
...ㅜ_ㅜ
여자아인데.. 고등학생이져.
남녀 공학에 다니고 있는데,
사립이 아니라..공립학교 입니다.
여기는 공립학교에 좀 여러 가족배경의 학생들이 다 같이 다니고 있는데..
그게, 좋을 수도 있지만..
다 생각 할 수 있듯 적절한 훈육의 장치가 없다 시피해선지..
정말.. 말 그대로.
개판인 경우도 많아여.
오늘 맞은 학생은 영어를 잘 못합니다.
영어를 못하다 보니,
표현에 있어서 오해도 생길 테고,
기본적으로 로컬 애들한테 놀림도 많이 당하져...
은따 정도여도.. 애들이 그러려니 넘어가는 소극적인 한국 학생들인데.
이건 대 놓고, 욕하고, 핸드폰 뺏어서 부수고, 인종차별에..
좀 예쁘게 생긴 여지애들은..
또래 여자애들한테.. 질투도 당해선지.. 맞기도 하고 그러더군여.
오늘 일이 생긴 학생도..
당찬 친구예여.
소위 한국에서는 좀 공부안하고, 외모에 신경 많이 쓰고 하는 이쁘장한
좀 경력도 있는 깡따구도 있는앤데..
이런 당찬 아이도 속수무책이네여..
애가 수업에 안 오길래..
기다렸더니.. 1시간뒤에..
얼굴이 죄 긁히고.. 머리가 부어서 들어왔네여.
어린게 독하게도 울지 않고..
분하기만 한지 씩씩대며..눈물을 꼭 참더군여
기차역에서 지보다 덩치는 두배 됬을 레바니즈 여자애들한테 두들겨 맞았다고 하는데..
참..
어른들은 뭐 한건지.
고등학교 실습을 내년엔 나가야 합니다.
어쩜 교사 생활을 여기서 할 지도 몰라여.
그때 난 어떻게 아이들을 대 할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아직도 서지가 않네여.
레바니즈 애들 역시.. 인종 차별에 시달리고.. 그 애들 가정환경에도 문제가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난 아이들의 내면을 넘어선.. 다른 문화권이라는 또 다른 장벽까지.
어디까지를 이해 할 수 있고, 감정적으로 대응 안하게 될지.. 생각만 해도 막막하기도 하구여.
과연 난 얼마나 탈권위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을 세워 학생들을 대 할 준비가 됬나를 자꾸 생각하다..
결론은..
역시..난.. 사교육임..-_-;; 이러고 있네연.;
오늘부터라도. 레베카에게 침 뱉는 연습과 필살의 몇몇 기술을 전수해야 하겠어여...ㅡ_ㅡ^
썀느므 지지배들.. 늬들은 다 죽어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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