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일수도 있는데요.
정신장애 진단명이 제목에 있어서 일단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리려고 해요.
정말 심각한 문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요..^^
공황장애로 진단되려면, 일단 '공황발작'이 있어야 하는데요.
공황발작은 죽을 것 같은 심각한 불안/공포 상태에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숨이 가쁘고, 심장이 심하게 뛰고, 땀을 흘리거나, 몸이 떨리는 느낌, 복부나 흉보의 통증, 어지럼증 등등이 있고, 이런 증상 때문에 '내가 곧 죽겠구나' 혹은 '내가 이러다 미치겠구나.' 라는 심한 두려움을 느껴요.
공황장애가 신체증상이 심각하다 보니 대부분 신체적인 문제로 오인하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숨을 못쉬겠다. 질식할 것 같다.", "심장마비가 오려나보다.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호소가 많으시구요.
공황장애는 '불안/공포'가 주증상이에요.
님이 쓰신 글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렵기는 하지만,
주로 "이전에 재밌던 것도 재미가 없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신체적으로도 금세 힘이 들고" "잠이 안오고"..
이 정도인 것 같아요.(물론 쓰시지 않았던 것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이런 증상은 불안장애보다는 우울장애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이것 때문에 많이 힘드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