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축구만 잘하는 놈들 뽑는 거라고 생각해서
국대를 뛰는 자체는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다만, 박주영 케이스를 옹호하다 보면, 앞으로 병역 관련 비리 나올 때
자기 모순에 부딪히는 일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우려

전 국회의원 뽑을 때도 병역 문제로 비판이 많은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요..
게다가 보아하니 한국에 60일인가? 이상 장기 체류도 못하는 군요.
국대 훈련하다가 60일 지나면 다시 외국 나가야 되는;

이런 꼼수를 막기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긴 해 보입니다
아니면 다른 선수들/젊은이들에게도 공평하게 기회를 주든지

박주영 사건 터지고 전 백차승에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데
어찌 보면 그놈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네요.
그놈도 므르브에서 나름 활약하던 선수인데 영주권 따면서 그대로 아오안이 되었고..

저두 딱 그생각이...
백차승은 '아니 저런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면 나도 그렇게 할걸~'이라고 생각할 듯

에이전트나 변호사의 유능함에서 갈린 +_+?ㅋㅋㅋ

백차승은 영주권이 아니고 시민권을 따서 국적이 아예 미국입니다;;;

백차승은 그냥 인생이 꼬여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타의에 의해서 구석으로 몰렸으니...

영주권이 아니라 시민권이군요;
그럼 진짜 그냥 미국인이네요 ㄲㄲ

저는 지난 쿠웨이트전때 경기장에 있었는데.. 지난번 경기를 포함,
세네차례 박주영이 포함된 국대경기를 직관하면서 느낀점은
박주영이라도 없으면 진짜 축구국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동국과 박주영은 전방에서 움직이는 동선 자체가 달랐구요, (비교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의미)
실력으로 따져도 볼컨트롤, 수비가담, 등진플레이, 리턴패스 등 공격수가 가져야하는 스킬은 박주영이 탁월하구요
특히 공중볼 연결은 현 국대공격수들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의견일지 모르겠지만 전방으로 연결하는 소위 뻥축구..가 주 공격루트가 될때는
거의 모든 패스가 박주영에게 올라갑니다. 점프력이 대단히 좋고 거의 모든 볼에 헤딩을 따내더라구요.
쿠웨이트전에서 어떤 점 때문에 이동국을 높이 평가하신지 모르겠지만
골넣기 전까지 제일 욕많이 먹은 선수가 아이러니하게도 이동국이랑 이근호였습니다.
골을 못넣어서가 아니라 볼키핑미스나 패스실수, 패스타이밍미스 같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미스가 많아서였죠. 실제로 보니 눈에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공격수가 흐름을 끊어먹는다는게 어떤 건지..
군대에 대한 얘기는 차치하더라도(개인적으로는 법적으로만 문제가 없다면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박주영이 실력에 대해서 무시할 만한 선수는 아닌듯 합니다.

쿠웨이트전에서 이동국을 높이 평가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국대 경력에서 이동국이 박주영에게 큰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실력을 무시할 순 없어도 군대가기 싫어서 고대 자퇴 했던 놈이 다시 대학원가서 박사 따고 하는 등
무슨 수를 써도 군대라는 의무를 이행하기 싫은 놈이라면 국대라는 직책을 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군대라는 의무를 누구는 이행하고 싶어서 이행하는가보죠?
어쩔 수 없이 하는거 아니었던가요..ㅋ 솔직히 대단한 충성심에 불타서 군대가는 사람 있나요?
군대가서 하는 얘기들.. 군대는 어떻게든 빠질 수 있음 빠지는게 낫다 아니었던가요? ㅎㅎ
그렇다고 박주영이 군대를 안가는 것도 아니구요. 군대가는 시기를 무슨 국가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필요한 시기에 본인이 가능한 방법을 사용한건데 그게 무슨 큰 문제라고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가 안되네요.
국가대표가 무슨 성직자도 아니고 범법행위를 한것도 아닌데 무슨 괘씸죄 적용하는것도 아니고,
개인이 어떤 방법을 어떻게 쓰던 국가가 인정하고 법에서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꼭 논리가 이렇게 가더군요.
너도 똑같이 군대 가기 싫은거 아니냐는 식 말이죠.
저랑 가치관이 다르시니까
어떻게해서든 군대 빠졌던 국회의원들 욕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 사람들 죄다 합법적으로 빠졌거든요.

국회의원놈들이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졌든 불법적으로 빠졌든 관심없구요,
국회에서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하니까 욕먹는거죠.
그놈들이 군대면제될때부터 국회의원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가치관이 다르시네요~ 국회의원 군대 면제에 관심 없으신거 보니~
저는 법적으로 문제 없어도 나라 대표하는 자리라면 도의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보는데
별빛홈런님은 실력만 있음 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가치관이 다르니까 알겠습니다~

여론필요없이, 국대에서 박주영을 필요로 하겠죠..

보나마나 아주 조금만 지나서 국대 소집되고 또 거기서 골이라도 넣으면 연호하겠죠.
근데 왜 그런 놈이 국대에서 뛰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클럽 활동이라면 이해합니다만 국대라는 자리가 단순히 실력만 보는 자리였다는 생각은 안해서 말이죠.

공감요..
판단기준이 갈대처럼 왔다갔다 하는 것도 웃긴 일이죠...

본문에도 썼지만 병풍 때문에 대선에도 영향 미치고
지금도 꾸준히 공인에 대한 병역 이야기(대부분의 공인 병역 면제도 죄다 합법이죠)가 줄창 나오는데
도대체 축구 선수가 머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쉴드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애초에 국가대표라는 것의 성격이 많이 변했죠

명예직이 아님..

축협자체가 이익집단이니 답이 없죠. 신경끄는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껴었지요.

하긴 국대 활동하면 무보수도 아니고 나름의 수당이 있더군요.
그런 수당도 영리활동이라고 나온걸 보면 국대도 제 생각처럼 명예만 있는 자리는 아닌 것 같긴 한데..

솔까말 국대축구 안본 것도 축협의 한심한 짓 때문인데,,, 선수마저 편법 쓰니 계속 안보게 될 것 같군요.

명예고, 뭐고 실리 추구,, 라면 수준 낮은 플레이를 국가대표 유니폼 입었다고 응원해줄 이유가 없죠.

그렇기도 하겠네요;
누가 국대든 간에 명예만 되는게 아니라 실력으로 뽑았으면
우리나라 국대 실력 떨어지니까 걍 응원 안하면 그만일지도~_~

개인적으로 아시아에선 김신욱과 이동국으로 가는게 낫고 라돈치치가 귀화할테니 발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져
이근호도 감각이 최고조에 올라있고 당장 박주영이 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제가 k리그 잘 안봐서 그런데, 라돈치치 한국에서 뛰기 시작한거 상당히 오래 된거 맞죠?
처음 기억이 2006년인가2007년에 FM에서 라돈치치 봤던 기억인데..
진짜 귀화한다면 한번 국대 도전 가능하겠네요

2004년부터 뛰었어요 ㅎㅎ

벌써 근 10년이군요 ㄷㄷ
용병인데 같은 리그에서 10년 가까이 뛸 정도면 확실한 실력이겠네요..
근데 예전에 신의손 선수나 이성남 선수도 상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국대는 안된걸로..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입지가 단단했다면 이 순간 국대 은퇴를 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소속팀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국대승선을 간절히 원할 듯 -_-;; 국대마저 안뛰면 제대로 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 건데

근데 이번 시즌 폭망의 가장 큰 원인 중하나가 프리 시즌 훈련을 못한 것도 있어서 말이죠.
아마 담 시즌엔 프리 시즌 제대로 하고 나면
최소한 임대는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_~

참 애매합니다... 사실 아직 병역면제는 아니고 연기인데, 연기사유가 좀 꼼수성이죠..
개인적으로는 일단 나둬보고 나중에 국적포기등을 하면 스티브유처럼 국내입국 차단등을 하는게 어떨까 싶긴해여

2022년 12월 31일 이후에 입국하면 면제인데 글씨만 연기지 그냥 면제라고 읽어도 되는거죠
스티브유랑은 다른게 이놈이 국대라는 점 때문인 것 같네요.
보나마나 좀만 있다가 다시 월컵 시작되면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판을 치겠죠 ~_~

엇 그런가요? 그때 입국해도 공익으로라도 군대 가야하는걸로 알아요~

37살 넘으면 전투력 뭐 그런거 때문에 면제입니다.
지금까지 박주영 해온 행실을 보면 어차피 이렇게 된거 좀 늦게 입국하고 면제 되면서
쾌적한 2년을 보낼 것 같습니다.
뭐ㅓ 아직 추측의 영역이지만요 ~_~

국내입국 차단이라니; 진심이십니까? ㅎ

전 박주영 입장 이해합니다.

포철에 배신때린 행위도 있고 해서 본래 좋아하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축구 커리어가 걸린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이해합니다.

문제는 10년후에 면제받고 날라버린다면 배신감 들겠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뭐 그런 것도 별로 괜찮지 않지만 개인 취향에 따른 문제라고 보고..
나라 대표로 태극 마크를 계속 달게 해줄 필요가 있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