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죠;;

미국의 여태까지의 오랜 행보를 봐와도, 그 분들은 정의의 편이 아니라 자국의 이득의 편이었던 적이 많죠;;
이번에도 뭐 그런 것 같구요;;ㅠ

컬럼 내용을 보니
그동안 미국이 보여왔던 그런 행동들이 지금 발목을 잡고 있는 듯도 ;;

뭐 미국이 스스로의 이득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 딱히 손가락질하고 싶지는 않고...
그에 따른 행위 자체야 손가락질 받아 마땅하지만...;

암튼 오바마 참 대통령 해먹기 어렵겠다싶네...ㅡㅡ

제 아무리 미국이 세계의 경찰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는 미군 투입보다는 UN군 투입이 더 정당해 보이는데... 강대국이 거부권을 갖고 있는 UN은 아무래도 중립적인 의사결정기구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조직인 것 같네요.

하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거 보믄 진짜 짜증...ㅡㅡ

명분이 정말 중요하죠
유비가 맨날 털리면서도 끝끝내 자리 잡았던 것
조조가 햇병아리 시절 군세를 잡은 것도 다 설득력있는 명분이 있었기에 사람이 모인 거

리비아 쪽은 이게 내전 양상이 장기화될수록 카다피나 혁명세력이나 다 손해일텐데
안타깝구만여...

유비 명분이란게 어린 나이에 이해하기엔 참 별스럽지 않아보였다 이거졍 ㅎㅎㅎ

그리고 오히려 카다피는 뭐 장기적으로는 자기 영향력을 더 굳건히 가져갈 수 있는 것 같기도 함...;
요번에 확실히 잡아놓는다는 전제 하에...

마지막에 '리비아 반군 내부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반군의 구심체가 분명하지 않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문득 우리나라 미국산쇠고기 파동 때 집회참가자들을 생각나게 하는구만여ㅎㅎㅎ

아무래도 자발적으로 모인 집단이다 보니...
스펙트럼도 워낙 다양할테고

그 단계에서부터 민주주의의 시작이겠죠 여러가지 불협화음 및 어수선한 모습이 계속될테지만,
그 자체가 일종의 '수업'이니까...

ㅇㅇ- 근데 지금 실패하고나면 더 강력한 공포정치가 시작될테니까... ;;

우리가 그들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서도...

우리도 그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래서 더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하자는 쪽이었던거 같은데ㅡㅡ
그 틈을 타서 저쪽은 경찰력을 더 쎄게 하고 규제는 강화하고 하면서...
지금은 좀 그냥 포기하고 있는 상태 아닝가 싶어서...

과연 메케인이나 미국내 보수우파가 "정의"의 문제로만 리비아 사태를 대하고 있을런지가 의구심이 든다는......
또 한가지는 이제까지의 수많은 시민혁명 내지는 민중혁명의 승리에 있어 외세를 등에 엎고 성공한 전례는 거의 없다는 사실...

재스민으로 시작된 리비아 사태의 끝이 실패로 끝날 확률이 지금으로선 높아 보이는데,
단순히 오바마가 고민하는 것이 리비아 민중의 아픔은 아닐거임....

당연하겠져... ㅎㅎ;

그냥 암튼 우울하네요...

메케인이나 미국내 보수파들은 "정의"의 문제보다는 "미친개" 카다피의 제거가 더 와닿는 거겠죠.

설령 카다피가 제거되고 알카에다나 여타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이 리비아를 장악한들, 얘네들은 적어도 예측가능하잖아요. 앞으로 죤나게 반미하면서 테러하겠거니,,,그럼 또 거기에 맞춰 대응하면 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