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대 세습 자체보다도... 3대 세습 문제의 뒤에 있는 세력을 겨냥한 거라고 생각해요. (머 적어보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이야기네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패권주의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이게 만약에 당내에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리가 될 수 있는 문제라면 큰 방향에서 서로간의 동질성만 확인한다면 어렵지 않게 연대 또는 합당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들의 패권주의때문에 어떤 꼬라지가 될지... 오래전부터 서로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런 부분들을 걱정하는 세력에서 패권주의 세력이 가장 옹호하고 싶은 가치를 정면에서 내지른 거라고 봐야겠죠... 즉, 니들이 얼마나 유연함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란말여~ 정도가 될까요?

사실 민노당이 성장하게 되면 그게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어느정도 기여하게 되리라고는 보지만... 과연 장기적으로도 그게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비관적이네요...

근데 국보법이 있는 이상 확실히 지르기 어렵고... 같이 걸려드니까요. ^^;;;

진보적 가치로 이루려는 게 뭔지 명확히 하면서 가야할 것 같아요. 공유할 수 없으면 합당은 어불성설이죠. 걍 선거 연대 정도로 족하죠.

근데 참여당도 민노당과 합당하는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참여당이 합당 당사자가 아니면서 유시민이 저런 말 하는건 어째 좀 우스운것 같아서요.

참여당도 당사자면 또 얘기는 달라지지만,,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민주당 이전에 진보세력들끼리 연대하자는 주장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전략은 사실 자신이 진보세력 대표 후보가 된다음에 민주당 손학규랑 일대일로 붙어보려고 자꾸 뻔히 보이는 무리수던지고 있는데 이게 결국에는 제살깎아먹기라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하더라구요...

킬킬킬,

하여간 유시민이 하는 짓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유시민은 민노당의 엔엘세력을 이길 전략이나 갖고 저런 수를 두는 건가요? 본인의 기량으로 접수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건지,,, ㅋ

NL이랑 유빠랑 붙으면... 어떤 시나리오가 나올지 가끔 궁금하기도 합니,,, =ㅂ=;;;

올 여름의 블록버스터겠네요.

유시민 크루세이더와 엔엘 지하드군간의 종교전쟁이 되겠습니다 흐흐

저도 출연할지도 ㅎㅎ

유시민의 자신감이 표출된 정치적 수라기 보단 원칙상에서 얘기한 걸 수도 있다고 봐요.

좀 더 지켜보면 더 정확해지겠죠.

이미 답 나오신 분도 계시겠지만, 전 더 볼게요.

원래 합당이라 하는 수준에서는 물어봐야 되는건데...그러나 저는 조승수 대표가 결혼 어쩌구 하는 것은 너무 오버라고 봅니다.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라도 다시 찢어질 수 있는 통합인데 무슨 결혼까지야..그냥 룸메이트 구하는 수준이라고 보구요.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기 위해서는 참여당이고 주사파고 일단 제3정당을 만들어가지고...선거제도 개혁에 올인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이런 말 하니까 선거제도개혁이 우리나라 현실에서 될 일이 아니고 상수로 봐야한다고 하던데...그 경우 범민주단일정당론으로 가는게 당연한 귀결이겠죠. 저는 지금 정세하에서 선거제도개혁을 못 이뤄내면 이 이상 좋은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겠어요. 총선에서 야권연대로 의회다수 확보, 대선에서 선거제도개혁을 조건으로 민주당에 후보양보, 안해주면 완주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싶은데...

정 안되면 내각제 개헌을 밀어붙이든지...

저도 영국처럼 국회의원 한 석 두 석에 목숨걸기보다는 크게 보고 판을 개혁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박근혜를 넘기 위해서 진보세력이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인데 여기서 다음 선거가면 또 잃을지 모르는 고작 몇 석에 목숨걸기보다는 당장의 진보신당, 민노당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어떤 진보신당이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바둑으로 치면 이번 대국에서 팻감 몇개를 주고 받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덤을 몇집으로 정하느냐 이게 승패에 결정적인데 지금 한국정치판은 군소정당이 너무 불리한 룰을 가지고 있어요. 당구로 치면 한나라당하고 민주당하고 사기다마를 치고 있는 거구요.

조승수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찣어지게 가난해서 못 살겠으니 일단 방 구석이라도 들어가자는 심정일 수 도 있겠죠.

네. 현 진보신당 통합파는 일단 들어가고 보자 이런거지 무슨 전략이나 비전이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독자파를 설득 못하는 이유가 스스로도 왜 통합해야 하는지 납득을 완전히 못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난 안가. 다신.

저도 안가요. ^^;;

맘 편하게 주변 사람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며 이길려고 들지말고 옳다고 생각하는 거 그냥 하려고요.

저 말고 다른 사람이 하겠죠.

전 가긴 갈 건데...선거 지나고 나면 답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쪽으론 전혀 문외한인 제 생각도 그렇네요. 북한의 세습체제에 대한 당위성을 남한에서 떠들어 본들 뭐하겠습니까?
현안(합당)에 대해 논의 하자고 한다면 말한대로 민주주의적 합의를 도출 할수 있는지에 가능성을 타진하는게 빠를텐데,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듯한 이해안가는 행태네여.

저도 지독히 싫어하지만 결론 안나고 변하지 않을 거 거진 20년 동안 경험하고서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 한 줌의 지지자들에게 저 쪽은 아니다라는 네거티브 전략인데... 현실적 득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제 머리속은 이 문제가 복잡하지만 한가지 단순한 의문이 뇌리에 떠나지 않는데요.

진보신당이 정권을 잡았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북한은 보편타당한 민주적 가치를 상실한 세습국가이니 북한 스스로가 그 세습국가임을 포기하지 않는한 대화와 타협은 없다는 정책을 펴겠다는 겁니까??

지금의 진보야권 통합논의가 반한나라당 성격에서 머무르고 대내적인 정권창출을 위해 서로의 가치 균형선을 잡는데 목적이라면 상대측에서 요구하는 거 쫌 해주지 싶다가도...

정당이라는게 정권창출 목적이고 정권을 잡으면 한 국가의 외교정책을 선언할 것인데 지금처럼 진보신당이 민노당에게 북한의 3대세습의 부당함을 선언하지 않으면 통합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나중에 그들이 정권을 잡게되면 북한 너네들 3대째 세습한 김정일, 김정은 축출해내지 않으면 남북교류나 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나가는 논리를 주장한다면...참 걱정됩니다.

딱히 우려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국내 정치도 신경쓰기 힘들 정도의 집단이니까요. 만약 외교적 입장이 중요해질 정도로 커진다면 더 이상 저러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요.
정당의 목적이 정권을 잡아 국가살림을 대내적으로 대외적으로 선언하며 실천하는 것인데..그냥 평생토록 정권잡지 못하고 국내적으로 야당생활에 만족하며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연합이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없는데 합당이면 문제가 될 소지가 많지요. 분당의 양대 사유였기도 하구요.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게 타당하죠. 아니면 화학적 결합이 아닌 연립정당 수준의 합당을 추진하던지 해야죠.

지금은 화학적 결합(완전한 단일정당)을 하는 모양새로 가기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동일한 강령아래서 동일한 당협아래 서로 이질적인 양측이 살아야한다는 건데 이게 가능하질 않습니다. 억지로 붙여놔봤자 싸우죠. 서로 민감한 문제는 이야기 안하고 넘어가면 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조승수-이정희 둘만 합치는게 아니라 수만명이 합쳐지는건데 사방팔방에서 트러블 날겁니다. 지역조직이라도 별도조직으로 있지 않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지역에서 싸움이 날겁니다.

결론: 짚고 넘어가던지 연립정당형식의 느슨한 통합을 하던지. (아니면 다시 망함)

저도 동의합니다.

완전한 단일정당으로 가기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안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