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라 자청하는 분들 중에서 바이블을 정독한 분이 얼마나 될지는.... %가 높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신자가 된 후 목적을 가지고 바이블에 접근하는지라 바이블의 모순은 외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점은 "길거리에서 무작정 전도하는 분들이 싫다. 나일롱이지만 나에겐 종교가 있으니... 밝혀도 막무가네"라고 했더니 개신교인 한분이 "교회 나간다고 거짓말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의미에서 권하셨겠지만.... "거짓 증언을 하지마라."는 십계명의 한 구절이 떠올라서..... 고지식하게 저 ** 나가서 교회는 ^^ 하는 것도 그 때문이기도 하고요. 육두문자 욕이 싫지만 차라리 욕을 할는 것이 어떨까란 생각이 드네요. 제 기억엔 욕설은 바이블에서 금지하고 있지는 않죠.
한국교회의 미친듯한 번식력(?)은 이런 타협(?)의 결과겠지만, 제 성격상 많이 싫더군요. 차라리 여호와의 증인이나 애미쉬들이 존경받을 신앙인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요.
[퀴퀴]곰너부리10-12-28 01:36
203.♡.♡.131
성경교리반도 있고, 세미나도 하고, 베껴쓰시는 분들도 있고 성경 자체는 열심히 읽고 계시더라고요.
어차피 자기의 시각이 생기면 그 관점에 맞춰 읽을 수는 있다고 봐요.
근데 신도분들이 믿는 다는 게 뭘 믿는 건지 좀 궁금해졌어요. 영성의 체험이라고 말씀하신 분도 있는데... 좀 불분명하기도 하고, 신과의 만나면 뭐 나아지는 게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절대자를 체험한다고도 얘기하던데, 그 개인적 경험이 내가 자연과 예술, 수식의 아름다움을 보고 절대자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도 궁금해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