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적다보니까 얼굴마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까요?

서울에만 몰리니 문제지요 국민경선이라는 대의도 있고

여성 공천 할당 15% 는 1~2년전에 만들어 놓은겁니다.

더 재미있는건 한나라당은 30% 공천이 당규약일겁니다. - 한나라당측 여성의원들이 지금 여성 공천30% 외치고 있는 근거이기도하죠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수년전인가 여성정치인의 국회진출을 수치로 따지면 세계 70~80위권이라는 통계가 있었을 겁니다. 해결해야할 문제인 것은 사실인데 이걸 이런 식으로 아무런 준비없이 당장 처리해야할 명분이 있는지는 좀 부정적이네요.

현 국회 비율로 따지면 OECD 안에서 26위더군여. (일본 안습 28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면 사회 인식 자체가 많이 변해야 하는데 참으로 지난한 과정일 것 같고...
하여 이런 식으로 할당을 하는 것도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그에 앞서서 각 정당 스스로 예비 여성정치인을 양성하고 확보하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사실 한국 정당 중에 예비 여성정치인 양성한다는 거 자체가 요원한 일이겠져. 성별 무관하게 기본기 탄탄한 예비 정치인 양성 자체가 안되고 있으니.

그 13.7%도 불과 10년 전에 비하믄 엄청 늘어난 숫자라는 거 아닐까요? -_-
(참 척박하군하...)

그냥 능력이 있으면 당선 되겠죠
15프로로 정해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는 건 좋은데 선거판이 이미 어느정도 만들어진 상황에서 갑자기 이런 정책을 들고나오면... 정책의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사적인 이익추구의 도구가 아니냐하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여성후보의 숫자가 충분한 것도 아니라서 이미 등록한 후보들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는 식으로밖에 작용할 수 없을테니까요.

사실 국회의원은 국민을 고루고루 대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13.7%라는 숫자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도 괴리가 상당하져. 여자라도 능력 있으면 당선된다는 말은 일종의 시장만능주의에 가까운데 일반 경제가 시장만능주의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정치판도 시장원칙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여 각 정당별로 비례대표에 여성을 배분하고 있지만.. 원체 비례대표 의석 자체가 안습이니.

취지 자체는 존중합니다만 선거 코앞인데;; 이 나라는 왜이리 뭐든 빨리빨리 못해서 안달일까요?

선거 지도부에서 처리할 수 밖에는 없는 문제니까요.

문득 최보은 생각이 나네여. 아직도 그의 견해엔 동의할 수 없는데, 이후 김규항과의 논쟁을 보니 김규항이 더 엉망인지라, 심정적으로 최보은 손을 들게 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