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꼴마초 쉑 -_-

김어준은 그 문제에 대해서 그냥 가만히 입닫고 있으면 유야무야 넘어가고 말텐데, 뭐하러 저런 뻘소리로 자극질을 할까요.

김어준은 누구보다 황빠였음에도 황우석 사건이 끝난 이후에도 반성보다는 오히려 mbc pd를 비판하던 인물이죠. 자기 고집을 꺾느니 차라리 욕먹을 겁니다. 김어준의 정치 성향을 보면 비슷한 사람끼리 뭉치고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이들끼리 좋아하는 거라고 봅니다.

제가 김대중을 높게 보는게 손학규도 박근혜도 김문수도 노무현도 유시민도 황우석 타령을 할 때 김대중은 칭찬 몇번 해주고 이제 고생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정도의 덕담만 했지 거리를 잘 두고 있었죠. 당시 황우석이 당신 아들의 파킨슨병 드립도 치면서 열성이었지만 김대중은 끝까지 황우석의 연구센터에 자기 이름을 올리지 않았어요.

여기서 저는 김대중이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말만 넘치는 황우석에게서 냄새를 맡았던 거죠. 그렇다고 확실할 수 없는 분야를 두고 황우석을 무시하거나 박대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불가근불가원 하는 모습에 감탄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품나는 나꼼수가 됐을 것인데 지루하지 않게 나꼼수를 먹여살려준 건 정봉주죠.

황빠 말고 심빠 건에 대해서도 나중에 다시 언급하는 일 절대 없지요. 내가 사과하느니 욕을 먹는다, 뒤집느니 그냥 비웃음을 산다. 이런게 김어준 성격이라 봅니다.

에고가 더럽게 쎈 인물이다 이거죠? 몰빵정신 충만하고,,, 뭐 그것도 나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져.

김어준 입장에서는 딴지일보 창간후 쭉 그냥저냥하다가 모처럼 요근래에 나꼼수로 대박을 터뜨렸는데, 이런 호재를 자기 쫀심으로 날려먹긴 아깝잖습니까.

정봉주와 주진우 (전직 국회의원과 현직 기자) 를 섭외한건 참 좋은 판단이었지요. 근데 김용민은 청취자들이 많이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더군요.

김용민은 컨텐츠가 없으니까요. 김어준과 김용민 둘이서만 방송했다면 그건 너무 지루하고 하품납니다.

저도 여성의 인체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언제나 감탄합니다. 내게 있어 여성에게는 아름다움만이, 남성에는 추함만이 모여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여성분을 처음 만났을 땐 그 매력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군요. 사실 외모란 게 첫 인상을 좌우하지 않겠습니까. 간단히 말해 김어준처럼 인간 여성의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해서 인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적으로만 보지도 않습니다. 그것말고도 인간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많은데, 생물학적 완성도에만 머물겠습니까.

반대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대학 때 동아리 내에서 사람들끼리 정말 엮이고 엮여 더 이상 엮일 수 없을 때까지 복잡한 연애관계가 있었지만, 저는 고고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한참 지나 내가 왜 거기서 빠져 있었는지에 대해 들었는데, 동아리 여성분들의 중론이 제가 외모에 있어서 그닦 매력적이지 않아서 였답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남성을 볼 때 일정하게, 성적 대상화시킨다는 얘기더군요. 뭐.. 외모만 마음에 안 들었겠냐만은...

한 개인을 평가할 때 정작 필요한 능력과 상관없이 성적으로만 대상화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라면 김어준의 말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약자의식이라고 이미 네이밍을 했으니 문제죠 ㅋ 그리고 더 불어 60년대스럽다라고 까지 해주셨으니. 60년대스러운게 어디 한두가지인가요?

꿈보다 해몽이 좋은 거 같은데요. 생물학적 완성도라면 빈유인 여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여자인가요?

생물학적 완성도에서 거유,빈유가 왜나오나요?? 레이싱걸 몸매보고 완성도 돋는 몸매다 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몸매를 비하하는건가요??

나꼼수 4인방에 대해서 너무 고고한 잣대 들이대는것도 좀 우스운것 같아요...이들이 고고한 유학자도 아니고...

거유, 빈유 제껴놓고 몸매나 얼굴이나 다른 라인이 좋다는 식으로 바꿔볼까요? 아니면 남자의 몸으로 바꿔놓을까요? 생물학적 완성도라는 표현 자체가 레알 저급한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172에 54인 삐쩍 마른 골체미인 저는 생물학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인간입니까???

전 진중권과 김어준 싸움은 시간이 지나면 김어준 압승이라고 봅니다. 최근 진중권이 몇개 실수를 했지만 나꼼수가 모든 걸 다 했다고 믿는 철없는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하루 종일 온갖 갖가지 쌍욕을 먹었으니 사람이 좀 실수할 수도 있지요. 진중권도 뻘소리, 대충 감으로만 내지른 헛소리가 있긴 하나 김어준에 비하면야 티코와 그랜저 차이지요.

일단 닥치고 정치만 봐도 책이 답이 없어요.

아.. 그리고 본문에 덧붙이려다 까먹었는데요.. 트윗상으로 돌고 있는 워딩이라 저게 정확하게 옮겨진 건지는 저도 확신하지 못하겠네요. 뭐 좀 있으면 말이 나오겠죠. 저대로도 아무 문제 못느끼겠다는 분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근데 비키니 사진 보고 '생물학적'으로 뭔가 느꼈다는 거는 좀 이해가 안가네여...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미학적'으로 뭔가 감동받았다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사진 속 아름다운 자태를 보니 이성들로부터 구애를 많이 받을 것 같고 하여 번식이라는 생물학적 목적에 유리할 거 같다.. 뭐 그런 이야기인가..;;

그냥 헛소리죠 뭐;; 김어준도 말이 많은 사람이니 그 말 중 수십프로는 헛소리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김어준이 어떤 얘기를 하려는지는 알겠으니 굳이 단어에 큰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이라는 단어를 미학적으로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는건 하나도 없을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