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그대로네요.

김어준씨 여자에게 절대 존댓말 안한다는 발언 부터 대충,,,,

축구, 황구라, 심구라,,,,, 잠깐이지만 2mb 까면서 즐거웠,,, 이제 bye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나꼼수의 지지자들 내부적으로 문제 거론이 된거고 진보네 보수네 이런건 그 다음에 논란이 되면서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고 쉴드쳐주고 비난할 때 나온 이야기일텐데.

그냥 문득 예전에 박재범인가 하는 친구 그루피 사건이 생각나네요.
그것도 박재범 안티들이 아니라 박재범 팬들이 그걸 보고 삭제 요청을 했으나 고집 부리고 안했고
일파만파 커지면서 안티들과 제 3자들까지 끼어 들었었죠.

"김씨는 "비키니 발언이 성희롱이 되려면 권력관계나 불쾌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며 "비키니 시위(를 보는 시선)는 호오(好惡)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말을 좀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불쾌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우리 청취자가 아니다 라는 거. 딱 불편하면 듣지마 씨바 네요.
어쩜 이렇게 예상 그대로 행동하는지. 이젠 정말 안들어야겠군요. 힝.

'의도하지 않은 결과' 라는 것에 대해 모르지 않을 텐데... 이 양반은 정말 알면서 약파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딱 기대치(?)만큼 보여주는 인간

저 역시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나꼼수의 대응 역시 예상한 대로 김어준스럽네요.
나꼼수라 불리지만 결국은 딴지라디오.. 딱 제가 알던 딴지다운 반응이네요.

저는.. "진보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맥락을 배제한 채 특정 사안을 꼬투리 삼아 나꼼수를 공격하고 있다는 취지" 요 부분이 젤 맘에 안드네요...

나꼼수스럽다고 얘기했던 분들의 예상에 맞아떨어지네요.

궁금한게 나꼼수는 여성 문제에 있어서도 딱히 안 진보스럽고, 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별로 안 진보스럽고.. 어디서 진보적인가요?

그래서, 나꼼수에 대해 제가 까놓고 말하고 싶은건 이명박 까는것만으로 편하게 '진보'하려고 한다, 라는 것이었죠...--

근데 왜 진보 언론들 비판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걸까...허허.. 으이그 쩝..

김어준은 자기연민의 인간이니까요. 자기연민을 방해하는 것에 불만을 갖는건 그의 정신프로세스상 자연스러운 일.

사실 이 말은 좀 글긴 한데.. 기사 저 부분 보면서 딱 떠오른게 참여정부 말기부터 시작하여 고인 사후 대폭발한 진보 언론을 향한 분노의 기운이라...-_-;;;

그래서 지금은 지워버린 나꼼수 비판글에서 제가 나꼼수의 "노무현적 기원" 에 대해 말했던 것입니다.

덤으로 민주당도 좀 까면서 진보然했죠.. ㅋㅋ 그냥 훈수꾼을 자청할 때까지는 그럴법하다고 여겼는데, 점점 완장질을 하는 걸 보면서 불편해지더라구요.

포지션이 웃끼죠.

진보 vs 보수 하는데,, 그럼 딴날당을 보수라고 하는 셈이라,,,,

이득을 취하기 위한 포지션을 잘 잡는거죠.
뭐 무슨 이득을 취했냐 하시는 분들 있는데 거야 개인의 판단인거고...

나꼼수는 전혀 진보가 아니죠. 다만 가카를 까고 있을 뿐...

대략 예상했던 결과네욤... ^^

만약에 빤스 전광훈 목사가 "'빤스' 발언이 성희롱이 되려면 권력관계나 불쾌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성도들'과 '나'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며 "'빤쓰 발언(을 듣는 시선)'은 호오(好惡)의 문제라고 본다"고 라고 항변한다면 김어준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 모임 구성원들의 성향에 따라 발언수위가 결정되는데,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건,,,,

아 그렇네요. 특정한 상황이면 내 발언은 수위를 넘을 수 있다 그런식으로 말한적이 있었던거 같네요. 그런데 제 기억엔 그 발언도 꼼수에서 언급하면서 낄낄대면서 조롱했던거 같아요.

김어준의 논리는 저 빤스 목사나 조중동에게도 그대로 실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리 맘대로 할 거야 꼬우면 듣지마! 에서 듣지마를 읽지마..로만 바꾸면 뭐..;

나꼼수 - 김어준이 화나는 건 그것 때문인데,,,기준이 잣대가 아니라는 점.

반 한나라당 전선 - 진보 vs 보수 만들어 지들 진보 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쳐도, 한나라당을 보수 만들고,,,,

두 진영 사이의 소통 자체를 막아버리고, 쌈으로 만드는,,,,

근데 그래도 정신나간 목사는 자기 말이 맞다! 라고 끝까지 말했고, 김어준은 "이해한다" 라고 하며 사과만 안한거니 똑같다, 라고 하기는 좀 힘들거 같긴 해요.

여러분의 불만과 문제제기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라고 되어버리면 그게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